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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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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하나


BY norway 2000-07-12

심호택이라는 시인이 쓴 시입니다.
시에 대한 엄숙주의자가 본다면,
아니, 이런.... 쯧쯧! 할지도 모르지만,
저는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청소시간


우리 육 학년 나이든 반장이
대막대기 하나 들고
애들한테 학교 우물물 떠오게 해서
변소청소 시키고 있었다

나 좀 들어갔다 나오자
젊은 여선생이 볼일보고 나온 뒤
녀석이 문 열어보고
막대기로 더러운 데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가시내두 참
기왕이면 여기다 좀 깔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