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純粹)를
저버린 오염(汚染)의 반점이
불혹의 사선(死線)을 넘어
아늑한 저편의 안식처(安食處)에
머물기를 원한다.
그곳에는 또다른
안식을 위한 순수를 그리며
기억을 되살리려
하얀 머리를 보며
괴로워 해야 한다.
불혹(不惑)은
청년(靑年)의 배가 되고
청년은 불혹의 절반이다.
과녘의 정점(停点)은
그 둘레의 큰 원 보다
너무나 작아 보인다.
나는 작은
그 안식의 정점에 도달하기 위해
시위를 떠난 인생(人生)이 되었다.
그 인생의 정점이
불혹이 되어 눈에 보인다.
청년의 기백(氣百)보다는
검은 머리에
희끗한 머리결이 눈에 보인다.
지난 시절(時節)에 다려 먹은
숙주황이
이제 효염이된 그 머리 결이리라....
안식의 정점을 뚫어 내면(內面)을 보니
검은 것 일까! 흰 것 일까!
............순수와 ...나이의 무게는 어떤 것일까요?
............그런 의미로 다가선 불혹이
............새삼스레...생을불현듯 뒤돌아 보게 할 때
............전 이러한 생각으로 우리의 입장을
............전하고자 .. 시를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