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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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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사랑


BY walttz 2000-07-04

사이버 사랑

드뎌
나 바람났다
드뎌
난 벗어났다
매일지겹게 반복되던 시간속에서
매일지겹게 서성이던 일상생활속에서
말끔히 아주 상큼하게 허물벗어던지고
변화무쌍한 시간속으로
일일여삼추같은 시간속으로
지리한 터널속에서 튕겨져나왔다
이제 날날이 신바람이다
날날이 신바람...


이제 나에겐
더이상의 기다림도 없다
비굴함도 없다,외로움도 없다
더이상의 짜증도 없다
더 이상의 두려움도 낭패도
이보다 완벽한 바람은 없다
나만의 자유다 완벽한 자유
나만의 철저한 바람,사이버바람

난 널 매일 끌어안고
눈이 시리게 바라본다
이젠 열손가락 주춤거림없이 춤도춘다
때론강하게,때론약하게
느리게 빠르게 자판위의 연주자
자판위의 지휘자가 된다

아!
잠재되었던 열정이 차츰고개를든다
가슴이 뛴다 가슴이...
억제할수없는 응얼이들이
산산이 부숴져 몸밖으루
은빛모래알되어 뿜어져나온다

친구들아
사랑하는 친구들아
어서 서둘러 오라
가슴에 담아둔 열정
못다한꿈 모두담아 여기로 오라
풀어보자 맘껏 풀어내어
우리의세상을 만들어보자
우리의 세상을
어서 오라 나의 사이버친구들이여!
온 세상친구들이여!

사이버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