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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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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이 더운 오후


BY 이세진 2000-07-04

찌는 듯한 더운 오후..

더위란놈은 눈을 크게떠고

열기를 훅훅 몰고 따라오면서

우리 한번 사궈볼까 ?

떠거운 가슴으로 덥어누른다

온몸은 땀으로 목욕하고

떠거운 정열에 숨이 막힌다

내 의사는 아랑곳없이

일방적인 놈의 사랑이..

발람부는 거늘에 숨이있어면

턱고이고 않아서 날 기다린다

놈은 식을줄도 모르나..?

기세가 당당하여 무서움도 없나봐.

유부녀 사랑하면 죄가 클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