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눈빛, 해맑은 웃음 한마디, 한마디의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 같아
둥지를 잃은 새가 새 둥지를 찾은 것만 같았습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마음을 함께
맞추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 한 다발을 받은 것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
마음껏 사랑하지 못합니다..
우리의 현실이 우리를 사랑하게끔 하지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우린 사랑합니다...아침부터 눈 감을때 까지
그게 우리의 살아가는 힘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