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토크
사이버작가
맘이슈
요리
캠페인
이벤트
더보기
파워맘
허스토리
블로그
아지트
오락실
아줌마의날
로그인
ㅣ
포인트
ㅣ
출석부
공지
2025년 가정의 달 기념 가족정책 유공자 포상 추천 연장 공고
AD
사이버작가
· 시와 사진
· 에세이
· 소설
· 좋은 글 모음
· 작가방
이슈토론
5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티코 몰아본 사람만 아는 거
이사가야 하나 2
연예인술방
술방
비가와서 좋으네요
연예인술방
시와 사진
조회 : 812
엇갈린 사랑!
BY 프레시오
2000-06-30
TABLE WIDTH=490 BORDER=1 CELLPADDING=10 CELLSPACING=0 BORDERCOLOR=#fff99d >(퍼올린글)
초를 사랑하는 촛대가 있었어요
그 촛대는, 며칠이건 몇 시간이건 꿋꿋하게 서서
초의 몸을 받쳐주고 있었어요
초가 흘리는 눈물도 다 받아주며
초가 쓰러지지 않도록
밑에서 사랑하는 초를 위해 그렇게
밤새도록 서 있었어요
하지만 그 초는, 심지를 사랑했어요
온몸으로 심지를 감싸고서
자기가 가장 무서워하는
불이 자기 몸을 다 녹여도 끝까지
심지를 꼬옥 안아주고 있었어요
초는 계속 울고 있었지만
정말로 심지를 사랑했으니까요
하지만 심지는, 불꽃을 사랑했어요
그 하얗던 살갗이 다 타서 까맣게 되어도
심지는 불꽃을 위해 온몸을 던졌어요
머지않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는 걸 알지만
심지는 불꽃을 위해서라면 전혀 슬프지 않았어요
하지만 불꽃은, 한 여자를 사랑했어요
여자는 어둠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불꽃은
그녀를 위해 어둠을 환히 밝혀주고 싶었어요
바람이 시비를 걸었지만
휘청휘청 가녀리게 떨리며 잘 버티고 있었어요
언제가는 그녀가 자기를 후~ 불어서 꺼버릴 것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불꽃은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행복했어요
하지만 그녀는, 한 남자를 사랑했어요
밤이 깊었지만그의 생각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어요
그녀는 지금 그에게 편지를 쓰고 있어요
이런저런 많은 말들을 끄적이고 눈물자국으로 수도 놓지만...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사랑해' 라는 말이죠...
그 한마디를 하지 못해벌써 초 하나가 다 탈동안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있네요....
그녀는 정말로 그를.....사랑하고.....있거든요....
엇갈린 사랑....
서로들 마니 엇갈리지만...그 엇갈림 속에서...
제 길을 찾을 수 있을꺼라 생각해여....
안녕히~
넘좋아 퍼 옮겼읍니다.
이 글을 내 SNS에 전송하고 댓글도 동시에 작성할 수 있어요!
새로 올라온 댓글
그 열악한 시장통 지하에서 ..
싱크홀에 빠졌던사람 아직도 ..
우리나라에 다녀가셨던분 교황..
그렇긴한데 날씨가 요상해서리..
아무일도 아닌데... 요즈음..
예. 토마토님~! 마음 같아..
초록꽂님~안녕하세요?그린플라..
옛날 재래시장에서부터 해온 ..
눈에 보이듯 일상이 보이니 ..
재산값어치로도 중요하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