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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사진
조회 : 790
해질녁에...
BY walttz
2000-06-30
한가로운 여름오후야
오늘도 어김없이 이 앞에
아무런 의미도 없이 앉자있어
그리중요한것두 아니면서,
그리급한것두 아니면서
매일 습관처럼 요렇게 쭈그리고앉자
이한숨 저한숨 토해내고 있지
이나이에 뭔가 의욕은 있으면서
확실하게 이거다 싶은 내 일,
나만의 일이없다는것에대한
공허함...
무력함...
뭔가 저질러보고도 싶지만
세상이 날 그렇게 쉽게 놔두진 않을거야
기본도 없이 그저 열정하나로만 버티고 있는날
대번에 쓰러뜨려버리겠지?...
뭔가 하고싶어
이대로 늙어버리긴 싫단말이다구
이대로 쓰러지긴 싫다구...
여기로와서 이렇게 떨어놓으니
맘이래두좀 위안이 되네
친정에 온것같아 친구들아~
인간이란 때론 이런 무력함에
젖는날도 있겠지?
더운날에 힘찬응원을 보내도 시원찮을 터인데
이렇게 맥빠지는 글 올려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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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올라온 댓글
이제 힘든맘 힘든일 다 내려..
전 그럴수 있을것 같은데 ㅡ..
예전부터도 그러한 기미가 있..
안그래도 소식이 뜸해 걱정했..
조건없이 바라봐야 하지만 그..
그런노래...
그런...
병원에서야 완전 하지 안아도..
요리느맛이 나네요.
더덕요리 저도 맛 나이 나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