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드라마에서 K장녀 컴플렉스 이야기하던 여주인공이 생각나네요
그 주인공 엄마의 재혼으로 본인은 엄마가 첫 결혼시 얻은 딸이고 그리고 동생 둘은 의붓아버지 사이에 낳은 아이들이여서 아버지다른 남매간이었죠
그러다보니 엄마를 위해서였을지 무조건 동생들에게 양보하고 살면서 스트레스 받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내가 재혼가정의 의붓 딸은 아니지만 울 엄마의 맏딸로
엄마의 힘듬을 너무나 잘알아서인지 엄마 만큼은 내가 위해주고 살아야지 했었습니다
사실 시간이 남아돌고 힘이 남아돌아서 한것은 아닙니다
시가의 맏며느리로 살아서 모든 것 다 내가 하여도 친정에서도 소신껏 중심적인 역활을 하고 살았지요
친정엄마 생일상 미역국 끟인 생일상 제가 해준 것이 거의 다이죠
항상 엄마는 아버지 생일이 곧 돌아오니 오지 말라고 하였지만 부득 부득 전 찾아가서 엄마 생일을 챙겨주었습니다
같이 사는 여동생은 미역국도 안끓이고 했을때 그리 했었습니다
이제 그런 나도 육십이 넘었고 퇴직을 하면서 소득이 줄었고 무엇보다도 딸애의 암투병으로
인한 간병으로 피폐해질 무렵 엄마의 허리 압박 골절과 연이은 담낭 시술로 두달 반의 엄마 병원생활 간병은 힘들었습니다
딸아이 점심 챙겨가면서 집과 병원을 정말 얼마나 잽싸게 왔다갔다 했는지 그 와중 어느때는 아버지 밥상도 차려주고 가야 할 때가 있었고 그나마 먹는 시차를 이용해서 그리 할 수 있었죠
워낙이 제가 행동이 빠르고 머리 속에 일할 동선을 생각하고 잽사게 행동하는 편이여서
간단 음식 해서 해줄 수가 있었습니다
오히려 아버지도 제가 챙겨줌 새반찬에 새국을 먹억서 더 좋아했었습니다
ㅇ여동생은 밥 한번 하는것도 힘들어하는 체질이지만 그걸 나무랄 수도 없었죠
워낙이 느리고 일머리도 없고 귀찮음이 먼저인 아이라 그나마 그래도 많이 노력한것이 그나마 아버지 세끼 챙겨주기 였을거에요
가끔 엄마 심부름 하느라 병원 좀 오면 힘들다고 투덜 투덜 그래서 아프다고해서 이주를 오지도 않기도 하였죠
아픔 오래가는 체질 알기에 웬만하면 오지않게 배려하느라 제가 좀더 신경쓰고 지냈죠
두달 반의 엄마의 병간호를 하면서 엄마의 옛날 이야기 들으면서 엄마의 변별력이 떨어져서일지 그저 옛기억과 혹시나 요양원 갈까 두려워하는 마음이 예전 이모가 구십넘어서 큰아들이 못모신다고 하자 나머지 자식들은 오로지 큰아들과 큰오빠만 찾으면서 다 나 몰라라 해서
결국은 요양원에서 돌아가신 이모 이야기만 하셨고 아들이 다섯이여도 요양원에서 돌아가신 고모 이야기였습니다
아마도 본인의 나중 모습을 투영한것이죠
본인도 그리 되지 않을까두려워 하는 마음은 제가 알고 있었지만
끊임없이 확인하고 의심하고 그러면서 오로지 믿을 자식은 아들 그리고 같이 사는 결혼 안한
딸이 제일 편하다 여기게 되었나 봅니다
그러다보니 제 잔소리도 듣기 싫었을것이고 제가 잘하는것도 부담스럽고 불편했을까요
그러니 재산은 그둘에게 물려주면서 그 둘에게 위탁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요
그래도 필요 한 것은 전부 제가 해다 주는데도 까다로운 식성 맞추어 주는 것도 저인데도
절 밀어내면서 상처를 주더구요
저도 질세라 그냥 듣고 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죠
위험 행동 하고 허세 부리고 어쩜 아버지 모습과 닮아가는지 아니 아버지보다 더 심해지셨죠
아마도 초기 치매 증세 맞지만 동생들은 전부 제 말은 무시하고 설마 하면서
그래 욕먹을것 언니가 먹고 누나가 먹고 하던가 이식이었습니다
절 방패막이로 삼을려고 한 것이죠
은연중 엄마의 고집도 못꺽고 할것이니 엄마의 고집 꺽으면서 제가 해주던가 말던가 그 식이었습니다
결국 전 내쳐진 딸이 되었죠
그저 조용이 반찬이나 해다 줌 좋은 것이 되었습니다
엄마는 퇴원해서 제일 먼저 한일이 화분 때문 허리 그리 되었어도 화분 들어 올리기 였고
그걸 옆에서 보고도 '어어' 하고 쫒아 가지도 않고 야단도 안치는 제동생
아마도 제가 난리쳐주기 바란것이죠
제 동생은 항상 그런식입니다
오죽하면 남편이 하는말이 영혼없는 사람 같다고 하더군요
그저 아바타처럼 예 예 하고 느리게 느리게 하는것이죠
기껏 꾸며 놓은 엄마방도 고맙다는 말도 못듣고 보일러가 제대로 가동안되서 추우니 추운데서
자라고 했다는 원망만 들었습니다
반찬을 해가도 본인 좋아하는것만 딱 보시고 나머지는 밀어 놓으시더군요
"난 안먹어"
그 반찬은 사실 아버지 좋아 할것 해온 것이죠
이런 와중 엄마의 세입자 집은 나가서 십년을 엉망으로 써서 다 수리하고 해야 하는데 결국은 남편이 가서 며칠에가서 다해주었습니다
그리 가지 말라고 했는데도 기어코 해주고 와서 점심 저녁도 제대로 못 얻어먹고
여동생이 부모 밥상도 제대로 차리기 힘들어하는데 형부 왔다고 찌게라도 새로이 끓일 애는 아니니까요
라면 먹고 시어빠진 이주넘게 먹은 김치찌게 겨우 먹고 통닭 시켜먹고 그랬나보더군요
전 조용한 찬모역활
남편은 말없는 머슴역활이 되었네요
엄마는 며느리한테 뭘 시킬려고 하면 미안한데 뭐좀 해줘 하지만 ㅎㅎ
그리 의지 할거면 당당하게 내식성 맞추어 반찬도 해오라고 시키지
그리 눈치보면서도 믿는것 보면 참 이상하죠
아들이 예쁘니 며느리도 귀하게 여기는것이고 미안하게 여기는것이죠
항상 집안청소등 일들 사위불러서 시키는것은 당연하게 여겨도 아들 부르는것은 못하게 했던 분입니다
이제 제 마음의 상처도 치유 해야 하니 이제는 마음이 편해 질 때까지 멀리해야죠
이년전부터 가면 "왜 왔니" 소리를 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그때 부터가 절 밀어내는 시기였나 봐요
치사랑은 없다고 이렇게 상처받고 힘들어하면서 마음의 거리두기 훈련중 입니다
딸애한테만 더 집중하고는 있습니다만 마음은 사실 힘이 듭니다
걱정이 되고 이야기 들리는 바로는 먹을게 없어서 김에나 싸먹고 물말아 드신다는 소리가 들리니까요
여동생 태생이 엄마의 식성을 맞추어 반찬 매끼니 해주기 어렵겠죠
하루에 국하나 하고 반찬 한가지만 해도 되는데 살림한다고 하면서 그게 힘들죠
밥도 삼일에 한번 하는 스타일이고 또 그런 딸 두둔하는 엄마인데 그렇게 드셔야죠
전에는 그게 안스러워서 그리 해다주고 했는데 어차피 평생 제가 그리 할 것도 아니니 그만둠이 맞는 것이 되었습니다
그리 뻔질나게 전화하던 동생도 전화를 안합니다
아니 제가 전화해도 받지도 않더군요
잔소리 듣기 싫다는 이야기죠
이래저래 힘들게 장녀 노릇 했다고 했는데 결국은 의미 없는것이 되어버렸네요
친정이 없어진 느낌이 드는 것 요즘의 제 마음 입니다
몸은 울집만 돌보니 편해도 마음은 아직 힘드네요
그래도 K장녀 컴플렉스에서 어서 벗어나기는 해야죠
이제 마음 좀 푸셨습니까?
좀 더 기다리려다가 들어왔습니다.
님의 친정일은 사공이 많어서 님이 그리 마음 고생을 한 것입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지요.
님의 동생들도 어리숙하지 못하고 님도 보통의 언니도 보통의 시누이도 보통의 따님이 아니었기에 사단이 난 것이지요.
처음 친정의 조합을 보고 사단이 나기 전에 저는 일찌감치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모두 잘하려다가 이리 된 것이니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부모님과 피붙이 들과의 사단은 잠깐 쉽게 풀어집니다.
저의 친정어머님이 96세까지 사셨습니다. 저는 젊어서부터 벌어먹고 사느라고 제대로 효도를 하지 못했습니다. 돌아가시고 나니 오만 가지가 후회고,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던 걸요. 그래도 단 한가지. 며칠 이내로 돌아가실 것 같다기에 가게문을 닫고 어머니 곁으로 달려가서 수발을 들었습니다. 결국 어머님은 내 손을 잡고 돌아가셨지요. 언니는 엄마를 모시고 살았고 저는 단 열흘을, 그나마 효도라고.... 그래도 효도했다고 집안에서 칭찬받았지요. 그리도 못했더라면 얼마나 후회가 됐을까요. 노인네들 내일도 모래도 장담 못합니다. 님의 친정어머니도 장담 못합니다. 혹여 마음에 두고두고 후회할 일 만들지 마시고 어머니를 찾아 뵈세요.
늙으면 아이가 된다고 하지요. 어머니도 아버지도 이제 아이가 되려고 입문하셨습니다. 이제껏 부모님께 잘 해드리고 후회할 일 만들지 말고 지금이라도 찾아 뵈세요. 친정의 사공노릇까지는 아니어도 후회할 일 만들지 마세요.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백사만가지가 후회 되는 일인 걸요.
님은 참 좋은 딸이었습니다. 너무 좋은 딸노릇하려다가 도가 넘은 것이지요. 부모님의 재산은 애초에 욕심 버리고 주시면 고맙게 받고 안 주시면 더 못한 형제들 주라하면 더 좋은 일이지요.
돌아가시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넓은 마음으로 사세요.
미안합니다. 제 경험만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니 백사만가지가 후회되는 일이더군요. 오늘 저녁에라도 부모님 좋아하신다는 찰밥 지어 싸들고 부모님께 다녀오세요. 꼭 다녀오세요. 꼭요. 세상은 지는 자가 이기는 자라 했습니다. 꼭 이기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페 검사 결과는 어떠한지요. 좋은 결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래야 한 열흘만에 가는 셈이죠
그동안 너무 오버했어요
조용한 찬모 역활만 바라는데 제 성격상 그건 힘들고 이제 동생이 알아서 해야죠
저의 엄마 퇴원하자마자 아버지 재가 서비스 못 부르게 하고 가족 간병 으로 돌려놨습니다
가면 '왜 왔니" 하면서 비양 거리는 소리도 듣기 싫어요
그 말이 너무 상처가 됐어요
가면 뭐 하나 안되 있어서 동생은 그저 만사 지친 표졍으로 영혼 없이 굴고 언니가 해주기만 바라는 모습 보는 것도 짜증나고
그동안 여적 엄마 생일상 올해까지도 제가 차려 주고 왔습니다
엄마 생일에 아들 며느리는 오지 않아도 여동생이 미역국한번 안끓여도 제가 해마다 챙겨주고 지냈고 올해도 했으니까 당분간 안가도 너무 자주 간것이 문제 였던 것이에요
그래야 잔소리도 않고 하지요
직장 다닐때도 일주일에 한번은 음식 해서 들고 갔었고 퇴직해서는 더 자주 갔었죠
작년만 딸애 병원가느라 한 십개월넘게 제대로 못간것이지만 작년같이 울딸애 수술앞두고도 엄마 생일상 그때는 알리지도 않고 다 차려주고 왔는걸요 될수있음 알리지 않을려고 정말 눈물나고 속상해도 꾹참고 다녀왔었어요
엄마 퇴원하던날 점심 차리다 다치 손등의 화상도 아직 다 안나았고 그손을 하고 20일에 생일음식해서 다 차려주고 왔지요
오늘도 백김치만 남편통해서 갔는데 김치만 반가워했나보더군요
그리고 여동생을 그리 못마땅해도 안내보낸 이유가 있더군요
동생 결혼하는것 바라지도 않고 그저 나중 그 재산가지고 남동생한테 위탁하기 바란것으로 이번에 제가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애랑 그리 싸우고 할때도 안내보낸것인데 그이야기는 동생한테는 전하지는 않았습니다
울엄마 생각보다 계산적이고 무섭더군요
하여튼 남동생이 제일 잘해야 함은 맞습니다
전 남편까지 처가에 머슴이 되는꼴을 보니 더 상처를 받았어요
요구하세요... 세번다님껏도 달라고요..
너무나 서운하시겠어요....
이제 훌훌 털어버리시고 세번다님 몸 생각하세요...
돈안쓸려고 집수리 하는데 사람도 안쓰고 그리고 가족만 부려먹고 아들만 쏙빼놓고 부려먹을려고 하니까요
아픔 간병인도 쓰고 그럼 좀 좋아요
그나마 올케한테는 제대로 비용 주었으니 다행이지만 그래서 더 신나서 오버하기는 합니다
제일 어리석은일이 재산가지고 자식들 좌지 우지 하면서 그 돈은 안쓰고 물려주는것이 가장 잘하는것으로 여기는것이죠
그걸 제가 제대로 공격하고 뭐라고 하니 자신의 힘을 뺫는 것처럼 여겨져서 미운가 봅니다
어차피 정 못먹고 힘듬 좀 생각이 달라지겠죠
전에는 그러다가 쓰러질까봐 제가 쫒아가서 해주다 보니 공도 없고 동생들은 의지만 하게 되서 이제는 좀 거리두기 해야죠
다 내탓이죠
내가 기써서 해놓고 힘들다고 이리 됐으니 내탓으로 여기고 거리두기 해야죠
몸고생 마음고생 많이 하셨는데 인정 받지도 못하시고 해 준 공도 없이 되어 버려서 계속 글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어요.
이젠 따님 위해 무엇보다 님 위해서 건강 잘 챙기시고 잘 드시고 편안한 일상 보내셨음 좋겠습니다.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토닥토닥.
이제는 남편 밥상 좀더 신경 써주고 딸애 밥상 신경쓰고 살아야죠
어찌하든 사서먹든 올케한테 뭐해달라고 하던지 하겠죠
아니 뭐하든지 신경쓰지 말아야죠
그게 상책입니다
왜 또 뭘먹나 생각을 하는지 에휴
그동안 고생많았고 수고하셨어요. 당분간 친정에 가지말고 연락도 하지말어 보세요..ㅠ
전 제가 밀려난것이니 미련이 두지 말아야죠
저도 일은 죽어라 하고 욕만 먹던 며느리에서 벗어나니 살맛이 납니다.
마음 불편한 것도 익숙해질 거예요.
없어봐야 아쉬운 것도 느낍니다.
조만간 도로아미타불 안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가족들에게만 집중하세요.
이제는 딸애한테만 더 신경써야죠
어차피 믿는 자식한테 기대고 사는것이 맞지요
뜯어가도 이쁜자식이있고
아무리 무수리노릇해도 미운자식있대요
그래서 반지끼는손은 따로있다잖아요
나이들먼 챙겨주며 잔소리하는자식이
거슬리고 밉다하더군요
김만 드려도 그자식한테는
군소리안하시고 드시는 어머니
세번다님역할은 그기까지인거 같아요
저도 시부모모시고 살아서인지
가까이사는 친정엄마 냉장고 청소까지
해줘도 편히 사는 다른형제들을
자기 돌아가시고나먼
니가 잘 보살피라 그러대요 ㅎㅎ
너무 착한 장녀로 사시지마시고
따님건강에 치중히세요
추워서바깥 나들이도덜하고있는데
코감기가 걸려 종일 코만풀고있어요
세번다님도
내몸만 챙기세요
이제 나이들고 힘들어지니 그게 보였나봐요
그래서 마음이 힘들어서 며칠 병도 났지요
하루만 안가도 안절부절 못했는데 삼일째 소식 닫으니 닫아지기는 하네요
동생도 전화 안한다는것은 같은 의미로 봐야겠죠
말그대로 그동안 저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힘들다고 하면서 너무 나댔었나봅니다
세번다님 안 오셔도
연락없는거 보니
어머님네도 나름 잘지내시나
봅니다
옛날에 제동생이 그럽디다
언니가 오면 집은 훤해지고 좋아지지만
뭔가 잔소리하고 지시하고가서
불안하다 그럽디다
제가 그동안 너무 오지럽 떨기는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