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사랑하는것은 사랑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머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려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서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를 받고 먼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에게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삼아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뜻한 연분도 한방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것은 사랑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진정 행복하였네라 ~~~~~~~~~~~~유치환님의글~~~~~~~~~~~~~~~~~~~~~~~~~~~~~~~~~~~~~~~~~~~~ 이 글을 내 SNS에 전송하고 댓글도 동시에 작성할 수 있어요! 새로 올라온 댓글 그 열악한 시장통 지하에서 ..싱크홀에 빠졌던사람 아직도 ..우리나라에 다녀가셨던분 교황..그렇긴한데 날씨가 요상해서리..아무일도 아닌데... 요즈음..예. 토마토님~! 마음 같아..초록꽂님~안녕하세요?그린플라..옛날 재래시장에서부터 해온 ..눈에 보이듯 일상이 보이니 ..재산값어치로도 중요하겠지만 ..
사랑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머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려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서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를 받고
먼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에게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삼아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뜻한 연분도
한방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것은
사랑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진정 행복하였네라
~~~~~~~~~~~~유치환님의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