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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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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그늘


BY 민이 2000-06-17

- 제비꽃 그늘 -


알고 있었습니다. 점차로 다가오는 그대의 사랑을.
그러나 잠시잠깐 머무는 나비에게
그대의 존재는 멀기만한 꽃입니다.
나 또한 사랑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그대 곁에 내가 있음을 알지만
아름다운 모습의 그대앞에 선 나는 초라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