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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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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BY 김유자 2000-06-11

햇?騈?내 머리위에 부숴지듯 내리면
나의 하루는 시작된다.
엄마,주부,아내로서의 내 임무가 끝나면
잠시 공허한 시간들로 상념에 잠기곤 한다.
행복은 우리 가슴속에 있기에 쉬이 찾지도 못하고
우리들은 늘 헤메이지만
많은 시간을 행복 찾기에 보내지 않고도
이제는 내 삶속에서 쉽게 찾아지는건
어느덧 내 나이도 세상속에 익숙해져 가는가 보다.
욕심을 버리고 사는것 만큼 힘든일도 없지만
그것은 너무도 쉽다는 것을 이제는 조금씩 깨달아 간다.
많은 것을 바라지 말고 조금 주더라도 아쉬워 하지 않게
살아가도록 하자.
내가 준것 만큼 받으려 하지 말고 그것을 쉽게 잊어 버리고
살다 보면 조금씩 나를 채워준다는 것을......
하루가 저물어 간다.
그 하루는 또 다른 일상을 가져오겠지만
조금씩 내 삶에 살을 가져다 주기에
내 육신은 더 이상 공허해 지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