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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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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첫번째-


BY 별바다 2000-06-09

눈을 뜨고 있어도
꿈결같은 사람이 내게 있엇습니다.

하늘이 푸르던 어느봄날
솜사탕을 들고
내 뜰안에 들어선 그를
운명이라 이름지어
속깊이 품으니
그리움은
눈물로 움텃습니다.

그는
내게 산처럼 다가서
그림자외엔 아무것도 볼수 없엇습니다.

그가 부어놓은 쓴잔을 마시며
축배라 의미더해 음미 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내가슴은 독주에 중독되어
몹쓸 가슴앓이로 밤을 헤멧습니다.

달뜬 미열로 허공을 떠돌던
수없는 혼돈의 밤과 낮을 보내고
찬물에 목욕하고 거울앞에 앉으니
그냥 옷깃을 스친 인연일뿐-.

그 질긴 줄을 끊지 못해
문신처럼 선명한 그리움으로
생각만 해도 가슴저린 사람이
내겐 아직도 자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