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썼습니다.
하지만 부쳐야 할곳이 없습니다.
쓰다가 지우기를 반복.......
하지만 부쳐야 할곳이 없습니다.
뜨락에 피어잇는 철쭉꽃을 바라다 보며
그들 떠올렷답니다..
대지위에 풀포기를 보면서도..
그들 떠올렷답니다..
하지만 아무곳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는 그냥 신비로움 입니다..
그가 그걸 원합니다..
존재하지 않길 원합니다..
알려지지 않길 원합니다...
그게 저를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아직도 벗꽃이 만발하여 아름다히 피어 잇습니다.
오늘은 들녘을 걸었습니다.
저녁의 노을은 그야말로 환상입니다.
오늘은 바다가 보고 싶었는데..
내일 나갈까 합니다..잔잔한 바다가 보고 싶군요
내일은 바다를 얘기할까 합니다.
내일은 바다를 낙서할까 합니다.
오늘은 들녘의 아름다움이 나를 더욱 슬퍼게 합니다.
이런 얘기를 같이 할수 없는것에 나를 더욱 슬퍼게 합니다.
봄을 얘기 할수 없고..
꽃을 얘기 할수 없고..
계절을 얘기할수 없는게 나를 슬퍼게 합니다
그는 미운 사람입니다..
나중에 나타나서 그는 또 말할겁니다.
우린 이별한게 하니라구..
마지막은 시작이라구.......
괘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