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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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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속의 또 다른 나


BY 무지개 2000-06-01

>내속의 또 다른 나
>밝은 아침 뻐꾸기 울음 소리에
>눈을 떳다.작은 기지개를 펴며
>
>새로운 세상이 아닌데도 늘 또
>다른 세상을 꿈꾸는 양
>
>송화가루 흩날리듯 채곡채곡
>쌓여가는 솔향기의 바람처럼....
>
>숲에서 바람이 밀려온다
>안개와 같이 바다 짠 내음과 같이..
>
>넓게 펼쳐진 들녁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이세상의 단절된 또 다른 모습처럼
>
>바다는 아무도 보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거기에서 기다려 주는
>바라만 봐도 좋은 바다...
>
>짠내음 코끝을 찔러도 그 짠내음 조차
>정겨웁기만 한것을 내마음속 그리움 처럼
>
>다 벗어 버릴수 없는 내 마음속의
>작은 풍랑은 언제쯤이면
>끝이 날런진...
>
>사랑하는 이를 곁에 두고도
>외로워 하는 이 마음은 깊은 마음속
>탄심 탓이려니.....
>
>세월의 흐름속에 나도 별수없이
>묻어져 가는 자신의 흔들림
>또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속에
>나홀로 인걸 깨달을 것을...
>
>바닷속 깊은 마음처럼 이내 마음속의
>방황도 깊이 깊이 묻어두고 말것을
>예전처럼 돌아오고 말것을...
>
>자신을 찾고 포기하지 못하는 삶이 있기에
>난 이 방황을 조금은 즐기고 싶기에
>아름다워 하고 싶기에...
>
>내 생의 마지막이 될 사랑의 잔재들을
>이 자연에 함께 묻어두며
>이모든 것들 까지 사랑하면서
>지금의 나를 사랑하고 싶다..
>
>외로워도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들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