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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699
오월이 그렇게 또 간다!
BY 남상순
2000-05-20
오월이 간다.
문제를 풀지 않고 그대로 간다.
총 맞은 자욱은 비만 오면 저리고 쑤셔오는데
발포자를 아직도 모른 채
연두빛 향기로 왔다가 간다.
용서할 자를 찾지 못한 채
용서 해놓고 기다리는데
님들을 두고 간다.
유월은 언제나처럼 온다.
두 손바닥으로 막아볼꺼나
38선에 줄 긋기 해 놓은 채
밀어내린 죄를 쓸어버린 죄를
햇볕만 쏟아지면 녹아내리는가?
금강산 돌맹이 밟아보면 뭉게지는가?
응어리진 가슴들을 덮어
푸르게 짓푸르게 멍든 가슴 덮으려
그렇게 유월은 산을 덮고
우리의 역사를 덮고
유월의 피강은 흐를테지.
멍울진 시간들을 씻으려 흐른다.
세월을 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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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올라온 댓글
설득이 안되는 사람은 아무리..
요즘은 싱크홀까지 지반침하게..
가평수목원인가요 요즘 멋진 ..
두번째사진이 쥑 입니다~~~..
이유를몰라서 더~~힘들어요 ..
색깔이 환연하게 초록초록해져..
워낙 말이 없고 표현력이 없..
저는 그때 그때 꼭 필요한것..
눈!!
저도 사과 껍질째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