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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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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레차


BY 시영 2000-05-01

구수한 그향기 속엔
너의 냄새가 숨어있어.
오늘도 또 마셨지. 니가 보고 싶어서.
난 그 향기가 너인줄은 이제서야 알았어.
우리고 또 우려내도 은은히 남아있는.
그게 바로 너의 사랑인줄 말이야.
지금도 마시고 있어. 니가 보고 싶어서.
투박한 찻잔속에 비춰지는 너의 향기가
너무도 보고 싶어서.
지금도 들리는 것 같아.
차를 끓이는 소리가.너의 웃음소리와 함께.
지금 나의 찻잔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