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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 날


BY 이성 2000-04-21


숨 쉬는 날

이 성

나는 날마다 숨을쉰다.
누구나 쉬는 숨이 아니라
나만 쉴수 있는 숨을 말이다.

거리에 흩어진 쓰레기처럼
누군가의 손에서 떠나면 곧 생명력을
잃어버릴지라도 나는 날마다 숨을쉰다.

나는 날마다 숨을쉰다.
언제나 쉬는 숨이 아니라
혼자만 쉴수 있는 숨을 말이다.

직장을 잃어버린 지아비가
내와 가족들의 눈을 피해
색바랜 커텐뒤로 숨어도
나는 숨을 쉬어야 한다.


미완성 바빠서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