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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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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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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학


BY 큐피트 2000-04-20

-종이학-

한 소녀와 그 소녀 앞집에 사는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앞집에 사는 소년은 몸이 좋지를 못해 학교엘 가지못하고 항상 집에서 창밖만은 바라보며...또 그소녀의 등교를 보는것이 하루일과의 가장 큰 낙이었습니다.
한편 소녀도 아침 등교길마다 창밖으로 몰래 자신을 훔쳐보는 소년의 사랑을 알고 있었습니다.
소녀도 소년을 사랑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소녀의 집울타리에 한마리의 종이학이 매일 아침마다 올려져 있었습니다.
소녀는 그 학을 매일마다 가지고와 자기의 책상앞 예쁜 유리병에 담아 차곡차곡
쌓아갔습니다..
소녀는 이 학을 보낸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잘 알고 있었기에...

어느덧 소녀의 예쁜 유리병엔 학이 999마리가 되었습니다..
내일이면 1000일의 사랑이 완성되는 날이 다가오고., 소녀는 이 학이 다 모아지는날 소년을 어떻게든 만나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드디어 마지막날이 다가왔습니다.
어김없이 등교길에 집울타리를 보았지만 있어야할 학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
이틀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갔습니다.

그러던중 우연히 그 소년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한달전 수술을 받기위해 먼 외국으로 갔다는 소식을 ...
그리고 그 수술이 잘못되어 다시는 돌아올수가 없게 되엇다는소식을 ...

소녀는 너무나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책상위에 그999마리의 학을 뿌려놓고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소년의 사랑에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너무나도 깨끗하기만 했던 그 하얀색의학이 얼룩이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녀는 놀라 학을 한마리씩 펴 보기시작했습니다.
.......거기엔 소년이 매일 소녀를 향한 사랑희 메세지가 가득히 담겨져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