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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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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머니


BY 세실리아 2000-04-13

나의 어머니

나이 마흔이 다 되도록
어머니 하지 않고
엄마 암마 부르던 철부지

당시능ㄹ 보내려니
당신이 내 곁에 없으려니
아무런 준비조차 없이
오늘 당신을 보내고
아픈 가슴을 어찌하려

오늘 당신을 보내고
아픈 가슴을 어찌하리

서른 아홉에 낳은 막내동이
세아이에 어미가 되으 련만
내나이 서른 아홉니련만
안쓰러워 안타까워
마음에 안고 사시더니만

한마디 말씀없이
이렇게 밀쳐 내실 줄을...

어디 계시리나 언제이거나
받쳐 주시기에
홀로 서기를 배우지 않았더니..
어머니,
이제야 당신을 어머니라고 불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