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새벽 풍경을 담아 보았어요.
부모님은 인삼 농사를 하세요. 소일거리 삼아 밭을 얻어 작게 하시죠.
추운겨울도, 더운 여름도 밭 한켠의 한평남직한 오두막에서 기거하시면,
갖은 정성으로 키우셨죠.
작년 태풍에는 삼밭이 크게 손해를 입어 망연자실하시더니, 그해 가을, 올해 초가을..
1년을 더 기다려주어야 하는데, 비양심적인 도둑이 두번이나 들어..,
별 수 없이 수확키로 하였답니다. 도둑밭은 밭고랑이와, 열대아와, 태풍의 이상기후로,
수확은 좋지 못했어요. 부모님 고생하신 보람도 없이..,
하지만, 마음만은 수확하는 풍요로운 모습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여러분이 알고 계신 검은 망이 쳐진 인삼밭은 수확을 일주일 앞두고 모두 걷두어
두게되요, 그럼 요렇게 밭고랑이만 남죠.
예전에는 곡갱이로 일일히 고랭이마다 사람이 앉아서 삼을 캤는데..,
십여년 시간이 지나고선..요렇게 이앙기가 훑어져 삼을 캐요~
그럼 아주머니들이 삼을 주어담고, 아저씨들은 아주머니들이담은 삼푸대를 옮겨주고,
요렇게 삼이 모여지면 바로 밭에서 선멸하는 과정에 들어갑니다.
이른새벽 밭한켠에 천막을 치고, 사이즈별로 인삼을 나두어 담죠.
밭에서 모아진 인삼을 한쪽에 모아서,
사이즈별로 선별만 담당하시는 나름, 전문가?세요~
선별담담하시는 아주머니들이, 특대, 삼계, 난발 등등 각각 사이즈마다 나누어 담아요~
요렇게 가지런히 한박스씩 담아서, 도매로 넘기게 됩니다.
요게 중자 삼, 한채예요~
한채는 750g인데.. 이렇게 가지런한 모양인 인삼을 수삼이라 하고,
요렇게 생긴건 가격이 조금 나가죠~
여러가지로 생긴모양은 난발이라고 하는데.., 그건 가격이 조금 저렴해요.
수삼과 난발은 성분차이가 없으니, 일반가정용으론 좋죠~
요즘 인삼 수확인 한참이예요~
가을 드라이브 길에 요렇게 인삼을 수확하는 밭을 보시면 현장구매도 가능하세요~
시골인심도 담아 더 드리기도 하니,
지나치시 마시고 저렴한 가격에 건강을 챙길수 있는 행운들 잡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