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둘과 친정엄마랑 함께.. 마트가던중에..
가을은 어느새 지나가버린 자리에..
떨어진 낙엽들만 딩구는데.....
아이는 그 자락을 잡고 싶은지.. 낙엽이랑 놀고싶어하는 모습을..
개천 길가에.. 개나리가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고 활짝 웃는 듯하네요..
아직 봄이 아닌데.. 개나리가.. 참.. 일찍 핀건지..
아님.. 무슨 일일까요???
그래도.. 겨울엔 눈인데..
제눈엔 눈보다..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는 개나리의 활짝핀 모습이 더 멋지고 빛나보이네요..
이제 9개월된 동생에게 낙엽을 보여주고 싶은 세살먹은 오빠..
유모차에 바로 뿌려주시는 센스..ㅎㅎ
할머니는 이런일이 처음이라며..
손주에게 개나리를 보여주고 싶은 맘에..
다가가려하지만..
우리 유빈은..
개나리보다 낙엽에.. 더..ㅎㅎ
아직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는 울 아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해 안쓰러웠고..
이번년도에 동생을 봐서..
집에서 항상 놀기만 했는데..
다행히 겨울인 이 시점에..
낼은 눈이나 비가 온다하여 기대해봅니다.
그래도 할머니는 한번이라도 더 개나리를 보라며
아이를 잡아 이끌지만..
아이는.. 낙엽에 더 관심을...
길가에 활짝핀 개나리..
우리의 맘속에도 개나리처럼 따스하고 좋은일만 가득했음 하는 바램입니다..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