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남지 않은 어느 따스한 가을..
둘째를 임신해서인지.. 늘어지는 나의 게으름때문에..
집에만 있는 우리 유빈이가 너무 안쓰러워서..
무작정 데리고 동네주위 걷다보니..
어느새 은행잎이 가득하네요.
처음으로 바닥에 깔려있는 많은 은행잎을 밟아 본 유빈이..
가르쳐준적도 없는데..
혼자 던지기 놀이를 하네요.
저렇게 좋아하는 유빈이의 모습을 보니..
넘 행복하면서도.. 맘이 찡하네요
이럴줄 알았다면.. 곧.. 둘째를 낳을꺼지만..
좀 더 일찍.. 유빈이를 즐겁게 해줄껄..
미안해.. 유빈아.. 그리고.. 사랑해..
내년엔.. 동생과 함께 이길을 다시 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