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난 손녀와 아침부터 온 아파트를 다 돌아다녔어요.
엄마 아빠 출근한뒤 하루종일 할머니와 지내는데
오늘도 변함없이 놀이터를 몇군데를 지나 흙이 있는 놀이터 까지 왔어요.
손녀는 흙장난 하느라 정신없이 놀고 무심코 하늘을 바라보다
너무 예쁜 나무 한구루를 바라봤어요.
큰 산에는 많은 빨간 단풍이겠지만 저희집 근처엔 아직
노랗거나 누렇거나 한 나뭇잎들만 무성했거든요.
와! 하는 감탄사만 나오더라고요 ^^
언제인지 모르지만 얼마만인지 모르지만
너무 예쁜 단풍나무에 한 동안 넋을 잃고 바라봤어요.
너무 예뻐서 얼른 사진에 담았어요.
그렇게 아이와 또 다른 아파트를 통하는길에서 아주 예쁜
코스모스를 만났어요.
아이에게도 예쁜 코스모스를 보여주고 "너무 예쁘지" 하면서
사진찍게 포즈를 취하라고 했더니 바로 모델을 해버리네요^^
날씨도 따뜻하고 손녀를 봐주면서 얼마만에 느껴보는
가을인지 모르겠어요^^
처음본듯 마음까지 설레임까지 들던 단풍나무를 보면서
하루종일 참 기분좋은 하루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