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2008년을 정리하며 통영 근처의 소매물도에 갔을 적에 찍은 것입니다.
통영은 충무라고도 해요.
[충무김밥] 다들 들어보시고 아시지요?
속에 밥만 들어서 김으로 싼 김밥이요. 거기에 오징어무침과 깍두기 무를 곁들여 먹는 김밥이죠!
저희는 소매물도가는 배를 타기 전에 그 유명하다던 원조 충무김밥을 샀어요.
(사실 충무김밥집들은 어딜가든 우리가 원조라고 써 붙여 있답니다 -_-;;)
룰루 랄라 신나게 김밥을 배낭에 넣고 약 2시간이 넘는 항해를 하여 소매물도에 도착했고
우리는 전망 좋은 곳에서 우리의 점심상을 차렸어요.
하지만 저는 손이 미끄러져서 충무김밥 외에 모든 반찬들을 바닥에 쏟고 말았어요.
우리 신랑은 너무나 저를 다그쳤어요. 눈물이 쏙 빠질만큼 ㅜ.ㅜ 흑흑흑...
우리는 간이 안된 밍밍한 김과 밥만 먹고 점심상을 접었지요.
저는 신랑이 넘 뭐라고 그래서 울고 말았어요.
훌쩍 훌쩍 울고 있는데 신랑이 울고 있는 제 사진을 찍는거에요 -_-;
참으로...짓궂은 남편입니다. 신랑이 막 웃으면서 괜찮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우리는 소매물도를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보고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환상적으로 펼쳐진 모습을 보고 감격에 젖어 행복한 순간들을 보냈답니다.
혹시 소매물도 안 가보신 분들... 꼭 가보세요. 강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