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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어머니


BY 수영 2013-03-15

어머니에게서 큰 아들은 남편 그 이상이였다  남편의 바람에도 아들이 걸려 어머니는 아버지를  놓을 수가 없었다  아들은  가난한 살림에도 무럭 무럭 잘 자라 주었다 침대 밑에 사다 놓은 과일 박스는   일주일이 채 가기전에 금세 동이났고 그럴때마다 어머닌 아들을 위헤 부지런히 또 다른 과일을 채워놓았다   늦이 밤이 되어도  어머니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할 때가 많았다 햄버거샾 화장실에서 쪽밤을 자기 일수였던   어머니는  세 아들을 그렇게 키웠다 



큰아들이 자라 의대에 합격을 하던날   큰 아들은 일하던 어머니를 차에  태워  고급 백화점에 대려갔다  약속이라도 하듯 큰소리로 
"엄마  내가 여기 있는 것들   앞으로  다 누리게 하며 살게 해줄께"   어머니는 그런 큰아들이 대견하고 고마왔다 
그리고 믿었다   의대 공부하다 지쳐 가끔씩  다녀 가는 아들에게  어머니는 그동안 챙겨두었던 현금을 아낌없이 쏟아 주었다  아버지가 열심히 모아놓은 현금을 어머니는 잘도  아들에게 빼 돌렸다. 아버지가 빼곡히 쌓아 놓은것들을 어머니는 하나씩 둘씩 아들에게 물어 날랐다 .

아들은 틈틈히 그런 어미의 돈을 잘도 가져다 썼다 그리고 어머니는 그런 아들을 통해  꿈을 크게 크게 키워나갔다  아들이 말한 대형 백화점의 모든 것들을 누리며 평생 편한하게 살 그런꿈...

 그런 아들에게 여자가 생겼다  나이도 아들보다 3살이나  많았다    참 착하다며 아들은 결혼을 고집했다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다  아들은 아버지와 맡서며 결혼를 밀고 나갔다 여자는 매일 햄버거 샵에 나와 일을 도왔다  말이 없는 여자는 아버지의 차가운 눈초리를 맞으며 묵묵히 일만 도우다 저녁이 되면 조용히 돌아갔다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 큰아들은 그해 결혼을 했다 그리고 예쁜 공주를 낳았다 딸이 없던 가정의 컷 손녀는  커다란 기쁨이  되었다 . 

햄버거샾이 거의 번창할쯤 아버지가 암에 걸렸다 대장암  초기 부모님은 가게일을 접어야했다   큰아들이 의대를 마칠때쯤   J도 의대에 합격을 했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암엔 아무런 관심이 없었고 오이려 희망에 부풀었다 생각지도 못한 J까지   의대에 합격을 하니 모든일이 어머니의 뜻데로 풀어져 가는거 같았다  거기다 큰며느리도 치대에 합격을 하니  이제 남은일은 편안하게 노후를 지내는 일....

생각보다 큰 아들 내외의 일은 번창했다   집도 작은 시범아파트에서  마당이 있는 제법 넓은 전원주택 전세로 옮기고  새로나온 일본의 모회사의 일등급차도 타게 되었다 

어머니는 새차를  신주단지모시듯 하며 매일 타고 다녔다   새차를 받으니 내 앞으로된 집이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아들 내외에게 졸랐다 맘이 약한  형 내외는 무리를 해서 작지만  예쁜 단독 주택을 하나 사주었다  미국에 정착해 처음으로 화장실이 두개인 해가 잘드는 집을 얻었다  남향의 그집을  어머니는 좋아했다  어머니는 온갓 예쁜 장식들로 집을 꾸며데기 시작했다  아기자기한  장식품들사기 위해   여기저기를 하루도 빼놓지 않고  나돌아 다녔다 .
쇼핑은 어머니에게 활력을 가져다 주었고  짜릿한 통케함까지 더해주었다  하루도 나가지 않으면  미쳐버릴것 같은 중독에 빠져버린 어머니 ..

 일을 하는 아들 내외는 안에서 일어 나는 일들을  알수가 없었다    어머니가 나가면 집안의 모든일은 아버지 몫이였다 청소며 빨래며 손녀들 똥 귀져기까지....  아버지는 지난일에 죄 책감에 모든일을 조용히 질머지고 살았고  아들며느리가 주는 돈들은 모죠리 어머니가 자식들 모르게  본인 몫으로 챙기고  그짐에 눌려 아버진 점점 무기력해지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