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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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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를 만나다-1


BY 슬픈 사람 2011-09-04

그가 내말을 제대로 듣기는 하는 걸까?

나는 변호사사무실에 갔지만 변호사와 상담전에 직원과 벌써 1시간이 넘게 이야기 중이다.

누가 그러더라...

변호사는 내말을 100%믿어주지 않는다고, 그들은 증거만 믿는다고...

아마도, 그래야겠지...

 

어이가 없다.

우리나라 법은 정말 어이가 없다.

 

우리나라는 간통의 경우 6개월이 지나면 간통죄가 성립이 안된단다.

내가 뒤를 밟아서 같이 누워있는 두 남녀를 사진을 찍거나 증거가 성립이 되지 않는 이상 안된다고한다.

내가 그녀를 안것이 아기가 5-6개월 쯤이었고, 지금은 이미 아이를 출산했으니 6개월이 넘었단다.

정확히 6개월 2일이 지났으니 간통죄로 두남녀를 집어 넣을 수 없단다.

 

민법에 그렇게 명기되어 있단다.  간통죄조차 고소의 요건에 성립이 안된다니...

그렇게 당연한 아이가 증거물 일터인데...

너무나 속이 상했다.

 

그녀의 이름을 내입에 올리기 싫다. 

령이 왜그렇게 나에게 당당했는지...

이제 알것 같다. 법에 무지한 나를 이용한것이겠지...

 

왜 아이를 가지지 않았느냐고 묻는다. 변호사가...

서로 주야를 바꾸어 일을 하는 직업이었고, 힘들어서 잠자리를 피하기도 했다고...

또, 내가 잠자리를 피한것이 문제가 되나보다...

나도 사람인지라, 그가 어떤사람인지 몰랐을땐 모르지만 그녀가 집에 들이닥친 그이후 나는 그와 잠자리를 할 수 없었다. 언니는 나에게 일부러라도 아이를 가지라고 했지만, 나는 그를 용서할 수없었다.

 

 

그의 몸이 추잡해 보였기 때문에 나를 만지는 것이 싫었다.

령을 더듬던 손으로 나를 더듬을 것이란 생각,령을 안았던 팔로 나를 안을 거라는 것...

그리고 그 모든 채취를 품고 나에게 왔을 거라고 생각하니 더러웁게 느껴졌다.

나의 감정조차 표시 할 수없다는 것인가?

나의 감정을 표시한것이 죄라는 말인가?

 

그녀에게 화냥년이라고 욕도해주고 싶었고, 나쁜년이라고 뺨이라도 한대 때려주고 싶었다. 하지만 나의 수족은 내 맘과 함께  움직이지 못했다.

그녀 앞에서 한마디 말도 못하고 결혼생활 7년간 아이하나 만들어내지 못한 죄인이었다.

 

변호사사무실 직원과 한참을 상담을 하고 변호사는 5분정도 만났다.

민사소송 하실거면 착수비 300만원 내란다...

 

300만원...

생각이 많다.

 

그에게 나를 배신했다는 이유로 3000만원 정도의 소송을 하고 그 소송중 1200만원을 변호사에게 주고...

나는 나대로, 그는 그대로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일을 나는 해야 하는 것일까?

 

억울함을 호소하고 싶은데 나는 그렇게 할 뱃포도 없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