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반도체를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6,490

동전의 양면 9


BY 지망생 2010-10-03

   멀리 들리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그녀는 방 청소를 마무리 하고 있다.

  "혜정아?  혜정아? "

  "네.. 언니..  저 여기요.."

  "어 그래 뭐 하러 힘든데..  내가 할거라니깐,  이리 고생을 하누.."

  "언닌..  공짜 밥이 어디있어요.."

  "너 방값 선불했거든요..."

  "그래도..  "

  "어떻게 할거야..  손님만 오면 위도로 들어 가서..  오늘도 그럴껀가 해서.."

  "네 안그래도 지금 준비하고 갈려고요..."

  "그냥 있지..  사람도 많이 오는 것도 아니구.. "

  "아니예요..  구상중인 것도 마무리 해야 하고 ..  그냥 하던데로 할께요.."

  "그럴래?  근데 이렇게 서둘러서 갈 필요는 없어.."

  "왜요?  바로 여기로 오는 거 아닌가요?"

  "그런가봐..  너처럼 드라마 하는 사람이라던데..  뭐 좋은 촬영 장소

   미리 둘러보고 온다고  전화 왔더라구..  "

  "아 네 그래요..  2박 3일 이라고 했죠?  그럼 나도 그렇게 있으면

  되겠네요..."

  "아니 1박 이래...  갑자기 좀 조정이 되었다고 하더라고..

  그러니까 그냥 집에 있어.. 어?"

 

  한편 기차역에서 출발한 차는 어느새 해변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어디로 모실까요?"

  "아네 .. 사장님 저기 곰소항으로 부탁드려요.."

  "아네..  그곳 내년 봄에 오면 징하게 좋아요..  유채가 얼마나 이쁘게

   피는지..  "

  "그래요..  그럼 봄에 촬영을 해야 좋은 장면이 나오겠는데요..

  대표님 생각은.. 어떠세요...?  대표님?  "

  "어?  뭐?  "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하하하..  난 여행이야 나 신경쓰지 말고 잘 들 생각해..하하하"

  "네??  분명이 대표님께서 직접봐야 한다고 하셔서 ...일정도

  맞춰서 왔는데..  그럼..."

  "하하.. 그러 니깐..  뭐  난 자네들 능력을 믿어.. "

   차는 곰소항에 도착했다...

  그곳 상인들은 손님을 한명이라고 더 받을려고 유혹하고 있었다..

  그는 그곳을 나와 바닷가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고은 조금은 여유로워 보였다..

  한곳에 생선들이 손질된체 널려 있었다.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내가 이렇게 힘들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 걸

  그녀도 알까?  도시에선 숨을 쉴수 없어 이렇게 내려온걸 그녀는 알까?'

  "대표님??  대표님??  "

  누군가 그의 어깨를 잡는다,,

  "어??  그래..  다 봤어?"

  "얼마나 불렀는데..  못들으셨어요?"

  "어..  그랬어.."

  "가시죠.."

  "이제 어디로 가나?  "

  "내소사요..  그곳 입구가 그렇게 명관이래요..."

 그를 태운 차는 내소사로 향했다.

 

어느덧 해는 지고 있었다...

  "이곳에 노을이 정말 장관인 곳이 있어요.."

   어디예요..  지금 가고 있어요...  고사포 해수욕장이라고 한쪽으로 해송숲이 있고..

  그앞으로 백사장이..  서해에선 많지 않은 그런 곳이여요..  거그서 보면 해가 작은 섬

  사이로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은 정말 이지..  직접 봐야 한당께.."

  "그래요..  오늘 날이 좋아 정말 멋지 겠는데요..."

  "다 왔소..  "

  정말 말로 어찌 표현 하지 못할 만큼 아름다웠다..

  그녀는 저녁 준비로 분주했다..

  "이제 얼추 끝난거 같죠?"

  "그래 고생했어..  먼저 저녁 먹을래?"

  "아니요..  이따가 같이 먹지 뭐.. 형부가 회감 가져 온다며요.."

  "그럴래??  네가 손님들하고 같이 먹는거 별로라서.."

  "그러게 오늘은 그냥 편하네.. 왜그러지 잘 모르겠네요.."

  "어 왔나 보다..."

  "이야 정말 노을 장관이던데요..  그쵸 대표님..."

  "어 그러네요..  고맙습니다..  "

  "아이구 뭘요..  하하하 여보?? 우리 왔어요.."

  "네!!  형부가 신났다..  "

  "그러네요..  "

  "어서오세요..  날이 좋아서 마당에 상를 준비 했어요..

  여보 어서 준비 해요..  "

  "어  처제는 ?  "

  "주방에요.."  "어??  왠일로 위도에 안들어 갔어?"

  "자 앉으세요.."

  "네 근데 화장실이..  "  "아네 이쪽이예요.."

  "대표님 그럼 저희 먼저..  "  "어 그래 시작들 해..."

  그녀는 작은 쟁반에 음료와 물을 담아 컵고 같이 들고 있었다.

  그는 화장실에서 나오 테이블로 오고 있었다...

  쨍그랑.....  그녀는 너무 놀라 그자리에서 쟁반을 놓쳤다.

  "너....  혜정이..."

  그는 그녀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왔다.

  한참을 그렇게 걸어 바닷가로 내려 왔다..

  "아..  아파요..."

  "너..  정말..  어떻게... 너..이게..."

  "왜요?  전 잘 지내고 있어요..  그냥 날... 음...."

  순간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을 막았다.

  처음엔 밀어 내던 그녀도 그를 꼭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