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람이 밭에 파란색 비닐을 밭 이랑 이랑마다 덮어 놓았던 것을 모두 걷어 한곳에 갖다 놓는데 흰명주 한복 바지저고리를 입은 노인께서 하시는 말씀이 자신이 그토록 사람되라고 <나를>헤초리로 때리기도 했는데 하시니까 밭에서 일하면서 듣고 있던 젊은 여자가 하는말이 종자가<씨앗>잘못되어 심어놓은  무우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엉망이라며 다 뽑으면서 여자는 화가나서

누구의 책임이냐고 소리 소리 지르고 있었다.  이는 남편의 방해로 내가 정성을 제대로 못하고 삶 자체를 포기하려고 하니까 친가 조상님들은 나 하나를 보고 모든 것을 기대하고 계시는데 ,,,,화가 나시어 밭이 땅이<나를두고하는말 >잘못된 것이아니라 종자인 남편이<씨앗>잘못됐다는 것이다. 나도 답답하여 왕거미 집을짓는 고개마다 굽이마다 울었소 소리쳤소 이가슴이 터지도록내 마음을 노래로 대신하고 있었다.

남편이 내게 너무 잘난체 하며 자랑을 하기에 내가 가만히 듣고 있다가 내게만 자랑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그런말 하지 말아요 당신이 잘 나서가 아니라 언제나 당신뒤에 내가 있기때문에 당신이 잘날수 있는거야 하며 내가 마음으로 말을 한다. 실제로 나는 미륵부처님의뜻으로 남편의 건강부터 직장일이며

사회 생활이며 그 어떤 것도 빠짐없이 받추어 주었다. 미륵부처님 앞에 엎드려 빌고 빌면서 위돌 뽑아 아랫돌 받치고 아랫돌 뽑아 윗돌 받치며 그렇게 혼신의 힘을 다해서 보이지 않게 소리없이 해 왔었다. 미륵부처님앞에  엎드려 때로는 울면서 때로는 하소연 하며 때로는 때쟁이처럼 안된다고 해도 못해주신다고 하여도 나는기여코 되게 하였다. 그 덕분에 신들께서 나보고 "때쟁이

라고 "하신다. 나는 내 뜻을 이룰 때까지 5-6시간도 좋고 끼니를 굶어가며 엎드려 빌고 빌었었다. 남편의 건강 문제에 있었어도 하늘에서 100명의

사람들에게 주실약을 남편에게 다 주셨다고 하셨다. 남편 건강은 겉 보기만 좋을뿐 속빈 강정이였다.

누군가 하는말이 가문에서 정성하는 사람이 나 하나 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 뒤를 이을 아들 하나를 놓자고 하니까 남편은 펄펄 뛰며 극구 반대를 하는데 나 자신을 위해 자식을 놓자는 것으로 알아들었는지는 몰라도 절대 아니다. 최씨 가정<시가집> 조상님들께서 내 뒤를 이을 아들을 너무도

간절히 원하시는데 처음에는 내가 나이도 있고 해서 놓지 않으려고 하니까

시할머니께서 내게 하시는 말씀이 시집을 왔으면 가문에 대를 이어 놓고

가야지 대를 이어 놓지 않는다고 야단이셨다. 그렇지만 친정 조상님들은 내가

나이도 있고 몸도 약하고 남편이 같이 응해 주거나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아들을 낳으면 혼자 키워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내가 여러가지로 너무

힘든다고 내가 아들 낳는 것을 친가 조상님들은 반대하셨다. 그리고 하늘에서도 내가 아들을 가지면 또 하나의고뇌에 도전한다고 하셨다. 조상님들도 모두 팔이 안으로 굽듯이 제 후손 <제자식>만 생각하시는 것이다. 무엇보다

남편의 반대가 심하여 어찌 할수가 없는 상태었다. 어차피 결혼한 부부가 평생을 같이 살았다 해도 죽어서 부부가 함께 시가집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죽어서는 남편은 시가<본가>로 가고 아내는 자신의 친정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래서 "시집을 왔으면 대를 이어 놓고 가야지 "하는 것이다. 각자 제 고향 본

가로 돌아간다. 시가집 시할머니께서 <오래전에 돌아가신분>나를 자신의손자와 인연 맺게 하려는데 내가 싫다고 하니까 보쌈을<눈에 보이지않는보쌈> 하여서 나를 최씨 가정에 시집을 오도록 한것은 미륵부처님 뜻으로 수수 대대 수천 만대 후손들에게 부처님뜻이 전해지기를 원하고 최씨 가문에 영광의

꽃이 피기를 원하였기 때문에 그토록 애닮아 하시는 것인데 그것을 알지못하는 남편이 안타깝지만 나를 방해하고 힘들게 하니 어쩔수가 없다.죽어서 조상님들 볼 면목이 없겠지 미륵부처님께서 하늘에서 주시는 아이는 아들이건 딸이건 아주 영특하며 지혜롭고 복도 많고 나라에 큰 재목이 될수 있는 그런 아이이기에 보통 아이들과는 정성중에 보아도 꿈속에서 보아도 너무도 영특하고 아주 좋은 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