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그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회사오빠는 다시 청혼을 했고 난....
또 다시 거절을 해야 했어요. 편한 오바이지 남자론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그후 여러차례 우리 집앞을 서성였지만 난 그 사실을
알면서도 모르척 했어요. 그녀석은 그동안 먼저 연락해야 만나서
서먹하게 굴었죠. 30일엔 미팅녀와 그의 커플남 그녀석 나 이렇게
그해 마무리 술잔을 들고 있었죠. 그 미팅녀 커플은 정말... 싸우고
울고, 흉보고 하다가도 어느순간 닭들이 되어 있었죠. 참~~ 남녀
관계란?? 어느정도 취기가 돌때 까지 그 녀석은 거의 말이 없었죠.
그러다가 노래방을 가자 하더군요. 미팅녀가 열심히 노래 부르고
있는데. 그녀석이 내옆으로와 앉더니 제 귀에다 대고는 " 나...
입술빼앗겼어....." 그러더라구요..난 그녀석을 쳐다 보았구, 그녀석
은 " 미안해" 하더군요.. 난 그녀석을 보며 " 야! 정말 입술만
뺏겼어.." 그녀석 놀라며 " 어 정말 입술만..." " 그런데.. 왜
나한테 미안해 ?" 라고 물으니 빨간얼굴로 날 보며 " 난 너와 첫
키스를 하고 싶었거든" 하더군요. 그사이 노랜느 끝나고 그 녀석은
얼른 마이크를 들고는 [K2의 잃어버린 너]를 부르더군요. 난 약간
음..... 묘한 기분으로 앉아 있었죠. 노래방을 나와두명씩 헤어졌고
그 녀석은 우리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집앞에 도착
했을때 난 " 야!... 나.. 좀 안아주라" 그녀석 놀라며 " 어? 어"
하며 살며시 앉아 주더군요.그 다음날 회사에서 종무식을 마치고
집으로 와 뒁굴 거리며 가요시상식을 보는 중간에 제야의 종소리를
식구들과 같이 듣기 위해 거실에서 케잌과 샴페인까지 준비하고
드디어 59분 59초 ... 00시 "새해가 밝았습니다"와 동시에 전화벨이
울렸어요 그 녀석이였죠.." 여보세요" "새해복많이 받아라" " 어?
어 너두.." "너와 새해 첫인사를 하고싶어서... 이따가 낮에 만나
자 " " 그래 몇시?" " 11시쯤 너네집으로 갈께" " 어 그래 잘 자라"
다음날 우린 근처 극장에서 조조 영화를 보고 내가 좋아하는 스파게티
를 먹고 저녁전에 헤어져 집으로 왔죠.
남자
동아리녀는 정말 끈질기게 내게 데쉬를 했죠. 난 정말 더 이상 끌
려 다니기 싫어 이렇게 힘들게 하면 동아리 탈퇴하리하 그녀에게
말했고 동아리선배에게 그 얘길했더니 선배는 " 음~~~ 자식 지
좋아하는 이 오빠는 나몰라라 하더니" 하면서 자신이 그녀를 좋아
하고 있었노라며 나보고 맘에 없으면 냉정하게 잘라 달라고 하더라
구요그래서 정말 냉정하게 정색을 하며 싫다고 말했고 그 선배도
너와 같이 외사랑을 하고 있다 알려주었죠. 그후 들은 얘기지만
그날그녀가 술에 취해 선배에게 연락을 했고 그밤 역사가 이루어졌
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겨울 난 여전히 연락하기가 힘들었고
그녀의 연락에 답만 했습니다. 12월 커플남에게서 연락이 왔죠.
30일에모임이 있다고 그녀도 나온다고 난 정말 많은 양의 술을
먹었고 노래방으로 가자 했죠. 커플녀가 노래 부를대 난 그녀에게
고백아닌 고백을 했고 그녀는 생각보다 가볍게 넘어 가도라구요.
그래서 약간은 어색하기에 열심히 노래만 부르고 나와서 그녀의
집앞에 도착했을때 그녀가 앉아 달라고 하더군요. 그때 알았죠
그녀도 날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믿고 있다는 사실을...
그날밤은 집에 어떻게 와서 잠들었는지도 모른체 눈을 뜨니
낮 2시 더라그요. 난 ... 그녀에게 어떻게 연인으로 발전 하자는
말을 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고 새해 첫날 우리의 첫 데이트를
하고 멋있게 고백하자 하면서 어서 제야의 종소리야 울려라
시간아 어서 12시 59분 59초가 되어 그녀에게 새해 첫 인사를 할수
있게 ... 그러면서 시계만 보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내일 할머니네
가야 한다고 약속잡지 말라 하시더군요. 생각해보니 2일이 할머니
생신이였죠. 어머니께 정말 중요한 일이 라고 먼저 가시라고 나
중에 혼자 가겠다고 사정을 했죠. 드디어 59분 59초.. 그녀의
집전화번호를 누르고 신호가 갈때 T.V에선"새해가 밝았습니다."
전화에선 그녀가 "여보세요" 오후에 약속을 잡고 전화를 끊으며
난 속으로 '이바보... 생각했던 말은 못하고 .... 사랑한다는 말..
그 말은 못하고 '라며 자책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