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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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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와의 동침


BY 소녀 2003-10-31

뒤척이며 잠을 못자고 있는데 방문이 살며시 열리면서 영미가 안으로 들어왔다.

현민은 너무 놀라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영미의 방에서 본 새한얀 잠옷을 입고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영미가 혹시 귀신이 아니가 싶었다.

"형수님, 어쩐 일이세요"  현민은 떨리는 목소리로 영미에게 말을 걸었다.

하지만 영미는 아무말 없이 자신이 입고 있던 잠옷을 천천히 밑으로 내렸다.

잠옷속에는 속옷도 입지않은 알몸으로 현민의 앞으로 다가왔다.

현민은 마른 침을 삼키고 영미를 쳐다보았다.  캄캄한 방안에 영미의 알몸을 신비

스럽기조차했다.  영미는 현민을 두팔고 꼭 안았다.

그녀에게도 나는 냄새를 그동안 현민이 얼마나 그리워했던 냄새인가!

현민은 영미의 얼굴를 감싸고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그동안 참았던 서로의 그리움을 해소하듯 서로를 탐했다.

현민은 천천히 영미를 침대에 눕히고 목선을 타고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탄력있는 영미의 가슴이 현민의 혀로 애무할때마다 영미는 흥분하기시작했다.

현민의 혀는 가슴에서 배꼽으로 내려와서 영미의 풍성한 숲으로 돌진했다.

영미는 참을수 없는 신음소리를 냈다.

현민은 영미의 입술을 탐하면서 그녀의 안으로 천천히 들어갔다.

'기상! 기상! 일어날 시간입니다'

현민은 용수철처럼 몸을 이루켰다.  요란하게 울리는 자명시계를 끄고

햇빛이 가득 들어와 있는 방안을 들러보며 영미를 찾았다.

하지만 영미는 없었다.  자신의 밤새도록 허우적거렸는지 바닥으로 이불이며 베개가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팬티가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현민의 어이가 없었다.  현실이라고 생각했던 영미의 존재는 꿈이었던 것이다.

속옷을 갈아입으며 꿈에서 느꼈던 쾌감을 잊을수가 없었다.

현민은 화장실로 가서 팬티를 빨았다.  그리고 차가운 물로 샤워를 했다.

자신이 미치지않고서 어떻게 그런 꿈을 꿀수 있는지...

현민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려다 부엌에서 아침을 준비하는 영미의 뒷모습을 보고

서둘고 방으로 들어갔다.  도저히 영미의 얼굴을 볼수가 없었다.

옷을 갈아입고 조용히 출근하려는데 영미가 뒤에서 현민을 불렀다.

"도련님, 아침 드시고 출근하세요"
영미는 부엌으로 들어갔다.  현민도 영미를 쫓아 들어가다가 영미가 밥을 푸는 뒷모습

을 보면서 안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때 이미 자신의 몸은 영미를 뒤에서 꼭 안았다.

"도련님!"  영미는 너무 당황하여 몸을 빼려고 했지만 그럴수로 현민은 더 꼭 안았다.

"잠시만요. 잠시만요."  현민은 영미의 뒷목에 키스를 했다.

그리고 그녀가 돌아서기전에 신발을 신고 현관을 나섰다.

영미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저 멍하니 그렇게 서 있었다.

아니 움직일수 없었다.  움직이면 현민에게 느꼈던 체온이 달아날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