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녀 실연 당한 날 "
그렇게 , 준과 돈여사와 상미가 미대갱이 되어 20대를 부유하는 동안.
상미에게도 어느날 .진짜 로맨스가 찾아왔다더군요.
- 상미의 로맨스에서 중요한건, 호모, 준이 어떻게 마녀를 위로 해 주었나 하는겁니다.
읽어 보심 아시겠지만. 누가 , 마녈 위해 이렇게 해줄수 있을까요?. 그 ...참 -
상미의 로맨스가 레벨을 높혀갈 어느날. 상미는 실연을 당했습니다.
울며 불며, 상미가 찾아간곳은 .........준의 집.
준은. 그날 밤. 상미를 위해. 상미를 웃겨주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상미를 간지럽히다 상미의 발길에 얼굴이 채이고
상미가 뭐든 던지고 깨부술 것을 찾자. 깨지지 않을것들로만 골라서 쥐어주다가
재료가 다떨어지자. 침대 밑에서 찾은 탱탱볼을 무심코 쥐어주었다가
상미가 던진 탱탱볼에 맞아 눈이 반텡이가 되었고….
한마디로 일축하면. 생쇼를 한거죠. 그것도 달밤에 말입니다
그래도 상미가 가장 좋아하는 술 안주인 쏘야볶음 만큼은 맛잇게 만들어 주었다는
그들의 끈적 끈적 한 우정.
정말 부럽습니다,
여고시절. 별로 친구가 없던 상미는 같은 반의 성희라는 여자친구를 몰래 짝사랑 했던 아픈
기억. 헤괴망칙한 기억이 있었답니다.
정말 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마음을 모른다더군요.
성희의 중성적인 모습. 약간 더 남성적인 취향을 곁에서 보면서…얼마나 가슴이 조렸던지…
하지만 그것도 여고를 떠날 때 다행히 잊어지더라는 군요.
그런 기억을 가지고 있는 상미로서는 , 준이, 같은 과의 멋진 녀석 조인성을 짝사랑하는 그
마음을 열번이고 이해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제시간에 맞춰 집에들어온 상미.
아름다웠던 과거야 바이~
즐거웠던 반나절아 바이~
상미는 또 다시 일상의 전쟁으로 돌아왔습니다.
“ 다시 돌아온 일상, 그러나, 왠지 외롭지 않은 마녀 "
씬 , 두개로 컷되어 준의 오피스텔과 상미의 아파트를 번갈아 보여준다.
상미의 집에 따르릉 울리는 전화.
상미: 네.
준:나다, 놀랐지?. 핫하하하. ... 모해?.
상미: 응.. 커피 마시고 있어 ( 정우의 두 다리를 높이 쳐 들고 응가를 닦아내고 있다 )
준 : 놀러올래?.
상미: 지금?…..미쳤냐?. 안돼.( 기저귀를 돌돌 말아 , 얏! 던진다. 기술좋게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기저기)
준: 놀러오고 싶지?. 수다떨고 싶지. ?. 지금 애기 기저귀 갈고 있는거 아냐?. 스트레스 풀러 와
상미: 귀신이구만. 그기 앉아서 몰카 보냐?.
준: 내가 놀러갈까?.
상미: ( 놀라서 ) 헉! (상미. 놀라며 반사적으로 정우의 입안으로 우유병을 퍽 쑤셔 넣는다)
놀라 두 눈을 동그랗게 뜨는 정우.
버둥거린다.
< 잠시 쉬어가기 , 이제는 다 자란 멋진 청년 정우의 한마디 >
아….아,,마이크 잘됩니까?.
오케이,
저는요. 직업 다이법니다. 요즘은 서해안 등지에 보물선들이 많이 발견되는 바람에 쓰임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게 모두 어머님의 덕분이지요. 어린시절부터
저에게 오랫동안 숨을 참는 고된 트레이닝을 시켜주셨답니다 . 어머니 고마워요 ~
( OFF sound 됐어? . 뭐 더 읽을까? . 애는 소리 들리쟎아, 마이크 꺼. 어?! 마이크 켜져있었네. 아~ 이거 생방송인데 쪽팔린다.... )
상미, 얼른 우유병을 빼고는 쪽쪽이를 날렵하게 물려놓는다.
준: 앞집 여잔가?. 옆집여잔가?. 그 드라마 지금 하지?. 그 연흰가 하는 그 여자
상미: 유효정?. 계 이쁘지?.
준: 아니. 유효정 말고, 유효정이 첫사랑 으로 나오는 남자 있쟎아?. 그 남자 괜챦지?.
상미 : 넌 또 왜그래?. 남자들 눈에, 남자가 보이니?.
준: 곱상하게 생겼쟎아?. 너는….같은 남자니까. 그렇지. 넌 유호정이 좋아한다면서...
상미:하긴.
준: 건데 , 아까 재래시장 간다면서?. 모 샀어?
상미: 응. 어깨 덮는 쇼울 하나 샀는데 ..세상에 그 비싸 보이는게 오천원 밖에 안하는거 잇지?
준: 싸게 샀네. 담에는 같이 가자. 나 찢어진 청바지 하나 장만해야 되..쇼울 산거 섹시해?.
그때, 전화통화중인 상미의 곁을 지나치는 철규. 박스 팬티속에 손을 넣고 벅벅 끍으며 지나간다
( 팬티속의 철규의 손, 도대체 어딜 끍는 걸까요?. 무지 궁금합니다. 다리사이?. 무성한 털속?.
아니면. ㅋㅋㅋㅋ 이거 뭐 개인의 프라이버시 라….확실한 물증없는 추측은 관두기로 하고…)
철규 ( 지나치며 ) 야! 자자. 자. 안자?
상미: 자야지. 가 .자.
진이: 엄마. 자.자
상미: 어. 자자. ( 손 흔들며 ) 잘 자~
준: 상미야. 너희집은 자자 집안이내?. 하하하
상미: 내일 전화해. 나 잔다. 너두 자야지. 잘자.
상미. 전화 끊는다.
철규. 들어가다가
철규: 뉘기야?.
상미: 친구.
철규: 친구 누구?
상미: ( 짜증) 그냥 친구. 아. 자자면서 안잘거야?.
철규: 자야지. 자자.
상미: ( 혼잣말 )정말 자자 집구석이군! 지겨워 지겨워~어 . 아웅 ~ 졸리네 ...자자
*******************여러분 좋은 꿈 꾸셔요. 저도 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