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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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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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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BY 나주혜 2002-02-08

무언가 알수 없는 비참함에 둘은 한 참을 걷다가 지나가는 트럭에서
깜둥이 녀석들에 야유에 정신을 차린 내가 혜진에게 헤어지고 내일 만나자고 하고는 집으로 돌아 왔다.
샤워를 하고 누워 있으려니 시장기가 들어 냉장고를 열어 봤으나
요기 될만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냥 누워 잠을 청하려 는 데,전화 벨이 울린다.
"야!너희 어떻게 된거야? 둘다 전화도 안받고..."
선희다.
"응! 지하실에 있는 카페에 있었어..그래서 안터졌나보구나"
나는 거짓말을 둘러 대고는 썩 괜찮은 거짓말을 둘러 됐다는 생각을
했다.
"너희 내일 저녁에 우리 집올래"
선희는 대충 짐 정리도 됐고 하니 저녁이나 먹 잔다.
그러자고 하고는 끊고 혜진에게 전화를 해 선희에게 전화 온 사실과
지하 카페에 있었다는 거짓말 까지 일러 주고는 다시 잠을 청 하려는
데, 배가 고파 잠이 안온다.
하긴 온 종일 먹은 것도 없이 젊은 놈과 난리 까지 쳤으니...
간단히 옷을 챙겨 입고 머리를 묶고 모자를 눌러 쓰고 밖으로 나왔다.
두 블럭 아래 한국 사람이 하는 24 시간 문을 여는 댈리 그로서리로
발길을 옮겼다.
가게에 들어서니 전에 있던 험상 궂은 나이 먹은 아저씨가 아니고
대충 잘 생긴 청년 인 듯한 사람이 나에게 "안녕 하세요!"
인사를 한다.
한 눈에 봐도 내가 한국 사람인지 표시가 나나 보다.
나도 " 녜! 수고 하시내요.언제 부터 일 하셨어요?"
"한 2 주 됐어요"
"녜...저 튜나 샌드위치 하나 주세요"
그리고 나는 겨란이며 빵,도마토...등등 바구니에 담아 계산대에
올려 났다.
스페니쉬 아미고가 부지런히 지하에서 야채를 날라다 진열을 한다.
수고 하시라고 하곤 나는 나와 집으로 향하며 맨하탄에 저런 구멍 가게 약 60~70 % 는 아마 한인 들이 장사를 할 거란 생각을 했다.
집으로 돌아와 코라와 튜나 샌드위치 반을 먹고는 다시 양치를 하고
누우니 그제서야 졸음이 ?K아져 깊은 잠이 들었다.
다음 날 혜진에게 전화를 걸어 선희에게 집들이 선물로 무얼 사다 줄까 물으니 "크리넥스나 잔뜩 사다 줄까? 요즘 신혼 이라 밤마다 난리
일텐데...ㅎㅎㅎ " 혜진이 다운 발쌍이다.
"야! 근데 우리 어제 미치지 안았니? "
혜진이 후회가 돼는 모양이다.
"왜? 후회돼"
"응...그럴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 어차피 그 녀석 평생
내꺼라는 생각이 들은 적두 없는 데 ..."
"전화 안왔니?"
"무슨 염치로 전화를 해...개 자식"
"그래두 너 좋아 했잖니?"
"욕심 이었지...내가 미쳤지..."
"그래 조금 일찍 만나서 생각 해 보자"
"알았어 내가 선희에게 전화 해 볼깨 뭐 필요 한게 있나"
"그래 혜진아 끊어...이따보자"
나는 옷 을 입으며 다시 토니 녀석 생각에 몰두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