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쉽게 가까워질 수 있었따.
그녀는 나와 식성도 비슷해 우린 곧잘 아이들을 데리고
바닷가재를 먹으러 다녔다.
우린 취미로 수영도 함께 다니며 너무도 친해졌다.
그녀는 아무리 보아도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있는나이로는 보이지
않을 만큼 젊었다.모두들 그녀를 볼땐 20대후반으로 보았다.
그러기를 1년 6개월이 지났을까?
어느날 난 남편이 출장을 간다길래 너무도 좋아했다.
왜냐 그녀와 함께 밤을 지샐생각을 하니 ..즐거웠다.
아이들을 모두 제워 놓고 난 밤10시쯤 그녀의 집초인종을 눌렀다.
그녀는 문을 열어주며 웃었지만 눈은 빨갛게 충혈되어있었다.
그녀는 내게 할 말이있다며 앉으라고 했다.
난 좀 긴장되었다.내가 혹시 무슨 실수를 한게 아닌가하고..
그녀는...
서두를 참 힘들게 꺼냈다.
"있잖아 나 이사해"
난 방망이로 머리를 두들겨 맞은 것 같았다.
너무도 갑작스럽게 꺼낸 얘기라 난 정말 너무도 섭섭했따.
그러나 난
그녀에게 "잘 됐네 머 이제 일본으로 가는거야?
밤새 허벅지 꼬집을일도 없겠네"
하며 내 섭섭한 마음을 감추었따.
무엇보다 우리 아들이 얼마나 섭섭할까
맨날 그녀의 딸과 결혼할거라고 얘길하는데...
그다음
그언니는 남편에게 가지 않는다고 하는말을 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