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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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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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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BY yowoo 2000-10-23

내 나이 벌써 불혹이라는 40이 되었다.
이 나이쯤이면 많은 이해심과 마음에 여유와 하찮은 것들에 대해선 어느정도 체념을 할 나이도 되었건만 난 아직 꿈꾸고 있다.
거울을 보면 눈가엔 잔주림이 생겼고, 화장기 없을 땐 얼굴의 빛깔이 가을 은행잎을 닮아 가고 있는데도, 마음은 새싹처럼 푸르르고 한여름의 줄장미처럼 화려한 색깔을 하고 여자의 향기를 품고 나의 님이 언제나 날 장미처럼 보아주길 바라고 있다.
그런데 현실로 돌아와 보면 언제부터인지 소원해져 있는 부부사이. 미운정 고운정들어 신뢰심으로 살고 있긴하지만. 어쩐지 누구보다 아름답던 장미꽃이 시들어 버리고 땅바닦에 떨어져 누군가에 의해 밟혀져 버린 초라함을 때로느낀다.
아니야. 장미는 언제나 화려한 향을 가지고 있듯 세월의 흔적이 내게 남는다 해도 난 언제나 꿈꾸듯 살겠다,
아름답고 화려하고, 진한 향기를 풍기는 흑장미처럼 살기를 꿈꾸겠다. 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