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중1 딸을 직접 목욕 시켜주는 아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0

세월에 이기는 장사는 없다


BY 연분홍 2026-05-16

연이틀을  볼일있어 지하철탓다가 버스탓다가  오르락
내리락 서너번햇더니 어제는.그 전날밤에 늦게잔거까지
합쳐 피로감과 잠이.동시에몰려와 오후3시에 낮잠자기
시작해 아침인가 싶어 깻더니 밤 9시였다
그여파로 어제밤은  새벽까지 잠이안와 꼬빡 밤새웠다
젊을때는 큰애 등에업고 백화점으로 시장으로 온천지를
누비고다닐때는 다리아픈줄도 몰랐는데 애고 세월이 야속
하다  인심좋은 국수집아줌마가 그릇가득 국수담아주신거
성의가 고마워 다 먹고나니 걷기도 힘들다 배가차서ㅎㅎ
예전엔 첨 접한 뷔페가격이.너무비싸서 본전뺀다고
3 인분정도 해치워먹어도 괜찮았는데 ㅎㅎ
늙은신랑 휴일인데 새벽부터일어나 들썩거린다 가라는
병원은 죽어도 안가고 약먹는다고 밥일찍먹자는 신호다
기침을 2주넘게 해대면서 나땜에 감기옮겼다고 이제는
누구든 감기걸리면 서로 마주치지말고 밥도각자해먹잔다
듣던중 반가운소리다 제발 그말 실천하면 좋겠다
택배아저씨 힘들다고 비싸지도않은물건 이왕 샀으면
그만쓰지 반품하지마라그러고식당가면 주방일하는사람
힘들다고 .똑같은 메뉴시키라 강요하고 실상은 그래야
음식이 빨리나온다는 계산이 깔린거다
세상에 마누라빼고 다 친절맨이다
나도 대접받을나이에 이제는신랑이 뭐라 하던말던
내꼴대로.행동하니 늙은마누라 뒷심에 이제는 조금씩
힘이 딸리는지 조금씩 양보하고있다
지금 이시간에도 신랑은 계속기침 콜록이며 이제는
목이 쉬어가는중인데도 병원안가고 버티며 도라지랑 배
사 놓으란다 손수끓여 먹는다고
아무튼 그 고집은 아무도 못말린다 돌아가신시아버지가
유일하게 신랑을 제압하는분인데 오늘은  시아버지가
그립다 옛말에 시집살이는 갈수록수월하고 남편시집은
갈수록 힘들다더니 도대체 뭐든 자기방식이 맞단다
감기는. 시일이 가야  저절로 낫는거라고
애고 이제는 나도모르것다 밤에는 따로자니 기침소리가
들리지도 않코 나도 한잠들면 아직까지는 세상모르고
코골고 자니깐 자기가 알아서한다니 두고 볼수밖에
이제는 오후늦잠이 습관되어자다보니 계속새벽녘되어야
겨우 자기시작한다
사실 신랑이 걱정은 된다
시어머님 돌아가신 나이가 지금 딱 울신랑 나이니깐
외모는100프로  시아버지인데 시엄니닮아 혈압약을
계속 먹고 있으니 맘속에 늘 불안한 맘은 있다
따지고보면 나는 입만 청산유수지 잘하는게 별로없다
돈버는일도 젬병이고 기계치이고 운전도 남의차 타고
가다가  뒤집어지는 사고한번 겪은후로는 절대 운전대를
잡지 못한다 이래저래 잔소리는 좀있어도 신랑이 있어야
사는 여자인거 같다
생각해보면 생판모르는. 남녀가 만나 슬프고짜증난일도
서로겪고 즐겁고기쁜일도 서로 공유하며 살아은 세월만
해도 수십년 세월이다 신랑이 한번씩 불쌍하게보이면
내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말이 있던데
요즘은  한번씩 그런맘도 든다
다들 저 처럼 그런맘이 한번씩. 드시는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