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하신 어르신.
75세 이상 어르신들, 독감 무료 예방접종하세요.
어르신이라는 게 좋았는지, 아침 일찍 영감을 옆 세우고, 무료 예방접종을 맞았습니다요.

우리 집에서 젤루 가까운 위탁 병원을 갔었지요.
코로나19도 같이 맞아도 족하다 하기에, 두 번 가기 싫어서 용감하게 어깨를 걷어 내 밀고,
"오늘은 하루 일과를  쉽게 끝낸다."고 룰루랄라 신이 났지요.

그런데 소인은 한 번에 소화해  낼 체질이 되지 못하나 봅니다. 영감 굶길라 싶어서 저녁을 끓여놓고는, 아이구야~. 드러눕고말았습니다요. 사람이 좀 모자란다고 느낀 건 벌써 오래 전 일이지만 그만  깜빡했어요. 팔이 천근이고 옆구리까지 요지부동이네요.

어메나~.
아무튼 오늘은 몸살을 대대적으로 하게 될 것같습니다.
오늘은 세번다님 따님 소식을 들을까 하고 작가방을 드나들었는데 아무 소식이 안뜨네요ㅜㅜ.라스베가스의 할리우드 극장 앞에서 막내딸내외가 하사(?)한 최고의 아빠 최고의
엄마에게 기념으로 준다고.......좀 더 잘 해주지 못한 게 한인데.... 부끄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