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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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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바쁜 거 같아서 혼자 주절거립니다


BY 만석 2021-09-19

고추가 잘 말라서 손질해서 놓았습니다.
고추 말리는 동안 날씨가 도와줘서,
한 번도 도중에 고추를 걷어 들이는 일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영감이 저녁 먹으러 내려오지를 않아서 올라가 보았더니,
그 많은 고추의 꼭지를 거의 다 따고 있었습니다 ㅎ~.
시키지도 않았는데... 착한 영감.

추석 밑이라서 방아간이 바쁠 것 같아서
고추는 추석 지나고서 밯으려고 손질만 해 놓았습니다.
시골에 더 딸 고추가 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 영감이 거동을 하지 않네요.

그래도 명절인데 뭔가 좀 해야할 것 같아서... . 
돌아가신 분들은 뵙고 왔으니, 막내아들이 좋아하는 오이소배기 비벼 넣었습니다.
손주도 있고 하니 명절 전날엔 송편이라도 좀 사야지요 그래도 명절인데... .

요번 추석엔 두 아들 네 식구들 다 모여도 되겠습니다.
접종 끝낸 사람이 네 사람이니까요 ㅎ~.
어서 코로나가 박멸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확진자가 1910명이나 된다네요 ㅜㅜ.

어제 백신 접종을 한 아랫층 식구들은 오늘은 팔이 몹씨 버겁다 하네요.
아무 탈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는데... .
내일은 조용히 나가서, 작은 소라도 잡아와야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