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생각보다 주변에서 편하독 생각하는 사람에게 쉽게 영향을 받는 존재이다.
어차피 사회적 동물이고 그 무리, 집단 안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그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밀감을 유지한다. 어떤식으로든.
개인 대 개인 역시 마찬가지이다.
누군가의 한 마디에 쉽게 영향을 받는 이유 역시 이 같은 것 일것이다.
누군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었고 친밀감을 유지하고 싶었다면 더욱 그러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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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해 봤다.
불만이라는 것은 상대의 잘못이 아니었다.
내가 상대에게 거는 바램이나 기대치가 높다보니 그것에 미치지 못하여
내게 오는 만족스럽지 못한 감정이다.
그러니 상대는 전혀 잘못이 없다.
내가 수업을 하는 아이들을 생각했다.
아이들은 그저 아이들일 뿐이다.
다만 내 기대치가 아이들이 더 잘 해주길, 수업시간에 조금은 조용해 주길 바라는
바램이나 기대치가 있었기 때문에 내가 간혹 수업시간이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이다.
결국
내가 상황을 어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기대없는 삶이 희망적일 수도 있다. 씁쓸한 표현이다. 기대없는 삶.
그 어떤 바램도 욕심도 내지 말자. 심지어 오늘 해가 '쨍'하고 뜨는 것 조차도.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바라지도 말며, 원망하지도 말자.
어차피 변할 수도 바꿀수도 없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말한다.
잊지말자! 불만은 상대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내 기대가 낳은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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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현명하게 흘러가야 한다.
내 생각, 내 감정, 내 상태에 대해서 드런내지 않기로 했다.
이로 인해 상대와의 대화에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 한계가 온다면 딱 거기까지 인 것이다.
대화의 벽이 생길지 언정. 대화의 한계는 그저 거기까지 인거다.
때론 각자의 길을 갈 필요도 있다.
가는 길에 우연히 만날 수도 있으나 계속 같은 길을 갈순 없다.
상대가 날 안다고 날 이해해 줄꺼라 바라지 말자.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이기적인 존재이다.
갓난아이들은 자신의 본능을 울음을 통해서 표출한다. 말 그대로 본능이다.
이전까지 나의 좌우명은 '나 이기 전에 남이 되어보자'였다.
나 이기 전에 남이 먼저가 될 순 없다. 이제서야 알았다.
아무도 너 자신을 이해해 줄 순 없다. 자기 자신 외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