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길 깜박이는 신호등.길 옆의 한 여름의 가로등.겨울에 오는 이 길은 늘 쓸쓸하다.여름에 오는 이 길은 늘 외롭다.가만히 가로등을 지켜본다.인적도 차도 지나치지 않는저 곳에서 주황빛 조명은머리를 숙여 비추는 저 녀석도1년 365일이 나처럼 쓸쓸할까?저 녀석도 많은 생각을 하겠지.나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