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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BY 제주도푸른밤 2021-08-09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기다린다.
누구를 기다리는 건지.

울리지 않는 휴대폰을 들여다 본다.
열지지 않는 문에 자꾸만 시선이 간다.

가슴 뜨거운 한 여름의 뜨거운 기다림은 아니다.
누구인지도 모르는 대상을 기다리면서
왠지 모를 가슴에 울림이 느껴진다.

난 누굴 기다리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