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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3일-양보와 배려로 시원한 여름을


BY 사교계여우 2020-06-13

6월13일-양보와 배려로 시원한 여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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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는 우아함과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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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곱게 화장을 해도
찜통 전철을 거치면 땀으로 뒤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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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와이셔츠도 땡볕 아래에선 눅눅해져
스타일을 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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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6월인데, 눈물나게 덥다.
 하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적정 수준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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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줄 알았더라도
불청객은 언제나 싫은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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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팔 티셔츠 50% 할인!”
주말 오후, 백화점 앞 행사장이 북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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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의 티셔츠들을 사러 온 수백 명의 손님,
좋은 물건 빼앗길까 봐 일단 팔부터 휘저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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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얏!”
머리와 머리가 부딪친 두 사람,
 서로 적반하장을 외치며 화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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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조용히 해요!”
나무라던 옆 아줌마에게 싸움이 옮겨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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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팔 티셔츠, 땀냄새 나는 행사장,
늘어나는 불쾌지수…
 
 
아휴,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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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불쾌한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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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양보와 배려가 피어나는
러블리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