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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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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는 너무 힘들어!


BY 시냇물 2019-07-03

오늘은 청소하는 날,

아침부터 부지런 떨어  청소하기 전 거실에 깔았던 카페트와 그 위에 깔았던 패드를 걷어

내가 빨래할 때 애용하는 욕조에 세제 풀고 풍덩 담궜다

아침 준비하는 틈틈이 주방과 욕실을 왔다갔다 하며 빨래 밟으랴 밥하랴 아침 댓바람부터 혼자서

콩튀듯 팥튀듯 바빴다



내가 욕실을 왔다갔다 하는 걸 본 남편이 도와준다고 욕조에 들어와 빨래를 같이 밟아준다

도와준다면야 나야 땡큐지 싶어 하게  놓아 두었다

요즘 들어 스스로 거들려 하니 기특(?)한지고

그동안 청소할 때 청소기로 먼저 다 민 다음 딸램이 나 쓰라고 준 스팀청소기로 걸레질을 했다

느낌상 뜨거운 스팀 걸레로 닦으면 살균도 함께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사용을 한 것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닦이는 게 영 신통치 않게 느껴졌지만 그냥그냥 썼는데 오늘은 그걸 쓰기가 싫고

힘들어도 손걸레로 박박 닦는 게 덜 찜찜할 거 같아 시작했다



아뿔싸, 엎드려 닦는 건 무릎에 안  좋다길래 그동안 스팀청소기를 썼으면서 그새 또 잊어버리고서...

시작했으니 끝마쳐야 하길래 걸레를 계속 빨아 대면서 거실부터 방방이 닦으니 그동안 스팀청소기는

제 역할을 다 안 했더는건지 걸레는 닦을 때마다 시꺼멓게 묻어 나오니 스팀청소기한테 완전 속은 느낌이라

허탈하기까지 하다



손걸레질을 하노라니 점점 손에 힘이 빠지고 구부리고 앉은 자세도 불편한데다 땀은 어찌나 쉴새없이 쏟아지는지

아, 누가 청소 대신해 줄 사람없나?



청소는 정말 힘든 중노동이다 하루 온종일 그야말로 손에 물 마를 새 없이 종종거리니 힘이 다 빠졌다



언제쯤이면 주부들 대신해 청소해주는 로봇이 생길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