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비가 오락가락 날씨는 꾸무리하다 그래도 저마다의 할 일을 부지런히 하고 있는 어여쁜 아이들(?)을 만나는 건 즐겁다 오이는 잎은 무성한데 열매는 성냥개비 만하고 방토와 일반 토마토는 아직 새파란 청춘이라 익기만을 기다린다 꽃들도 하루가 다르게 포기를 늘려가며 왕성하게 자라고 있으니 아침마다 만남이 반갑기 그지없다 "얘들아, 어여어여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