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가 없어진게 ...행복입니다
이사와서 2년간 벌레가 없었는데
지난 1년간
씽크대 수채에서
화장실 변기에서
새까맣고 조그마한 날벌레가 날아올라나와서
여러방법으로 없애려고 애썼으나
안되어
고민하며 살았는데
얼마전부터
이런 벌레의 출몰이 싹 없어졌습니다
행복입니다
평화로운 일상이 벌레로 방해받다가
다시 원상이 되니 고맙게 느껴집니다
나 또한 남에게나 크게봐서나 우주적차원에서 보면
벌레일텐데........
내 존재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자신들 또한 그닥 잘난게................
이렇게
태어난 이상
수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최대한 행복하도록 해 갑니다
없다가 있던 벌레가 다시 없어져서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