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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64

5월11일-청춘은 가고, 봄날도 간다


BY 사교계여우 2019-05-11

5월11일-청춘은 가고, 봄날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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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는 왜 복권 당첨 같은 기적이
 한번도 안 일어날까’라고 투덜대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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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햇살이 여름처럼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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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것은 정녕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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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태양 간 거리는 1억5000만 km.
그 멀리서 타오르는 태양이 이렇게 뜨겁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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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심히 지나가지만,
자연은 우리에게 항상 기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는 그 기적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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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드라마를 보다
자신의 청춘이 지고 있음을 절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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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이 아닌 주인공의 어머니에게
감정이입이 되는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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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쩌면
가슴 설레이던 남자와 육아 수다를 떨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 이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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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는 불쑥 돋아난 흰 머리카락에,
 어떤 이는 바뀐 식성에 세월을 느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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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했던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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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가고, 봄날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