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걷기를 못했는데 싶어서 미세먼지 예보를 들여다보니,
'매우나쁨'으로 뜨더군요. 이제는 '매우나쁨'쯤은 넘기려고 맘 먹었지요.
점심을 먹고 다시 열어보니 허~ㄱ. 이번에는 "상당히나쁨"이라네요.
'매우나쁨'과 '상당히나쁨'은 어떻게 다를까요.
예보 좋은 날 찾기가 힘들어서, 이제는 웬만하면 중무장하고 나서지요.
어쩌겠어요. 피할 도리가 없는 것을요.
개나리 만발하던 꽃길엔 홍매화랑 개복숭아꽃이 대신 장식을 하고요.
라일락도 흐드러지고 철죽꽃도 예쁘게 꽃을 피우는 중이었어요.
영감은 미세먼지 상관도 않고 무조건 산행합니다.
지천에 허드러진 꽃을 보며 좋은 기분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하루도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님들 모두 평안한 저녁시간 보내시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