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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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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7일-마지막 날에 후회하지 않도록.


BY 사교계여우 2019-02-17

2월17일-마지막 날에 후회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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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봄기운이 돌더니
조만간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진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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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에서 냉탕과 온탕을 오가듯.
그래도 사람들은 벌써부터 봄 맞을 채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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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티즈 강아지 털을 깎아 줬다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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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에나멜 하이힐을 구입했다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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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는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선뜻 끊어 버리지 못했던 연인에게
 미련 없이 ‘굿바이’ 키스하겠다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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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꽃미남 왕 이훤(김수현)이 말했다.
 
 “중전을 위해 내가 옷고름 한번 풀지.”
그 말에 가슴이 콩닥콩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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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목도리 한번 풀지”라며 맵시 있게 차려입고 집을 나서다
찬바람에 놀라 두꺼운 옷과 머플러, 장갑을 다시 집어 들었다.
 
아직 목도리와 단추 풀기엔 이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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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상상으로 일렁이는 마음은 이미 봄인데
진짜 봄은 아직은 그 자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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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월도 절반이 지났습니다.
바람은 아직 차갑지만 봄기운도 솔솔 찾아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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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운동, 금연과 재테크, 취업과 공부…
새해를 출발하며 야심 차게 세운 계획들,
얼마나 시작하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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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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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옷을 갈아입기 전에 우리 함께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작은 계획부터 하나씩 도전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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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날에 후회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