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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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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추억


BY 울타리 2018-12-05

저는 어릴때 몸이 무척 약한 탓에 장기 결석도 많이 하고골모, 날씨가 조금만 추워지는 겨울이면 앞이 안보이게 늘 싸매고 다니느라 동네 아이들이 골목에서 눈사람 굴리고 눈싸움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늘 "쟤네들은 춥지도 않나봐? 손은 안 시리나? 발에 얼음이 들어서 집에서 항상 우들두들 콩자루 양말을 신고 다니지 않는지?"언제나 따뜻한 아랫목에 엎드려서 좋아하는 크레파스로 그림그리기가 가장 즐거운 취미였지요~
오히려 나이가 드니까  영하의 날씨에도 가끔은 도톰한 패턴스타킹을 신고 다닐 정도로 건강해진 자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