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에 미스 시절 함께 모이고 지내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날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에도 모이자고 해서 서울 종로에서 모이기로 하고 나는 직장이 강남 논현동이라서 퇴근 후 바로 출발 했다 그런데 압구정동 4거리에 차들로 인산인해로 꼼짝마라 서있었고 워낙 많은 차들로 꽉차있어서 그래도 빠져 나가겠지 했는데 왠걸 그자리 그대로 꼼짝마라 하고 2시간을 그냥 기다리고 있어서 정말 속은 타들어가고 친구들은 계속 연락오고 이럴줄 알았다면 대중교통 이용해서 갈걸 후회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그러고 있다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해서 7시 약속이 거의 9시 도착해서 정말 친구들한테 너무너무 미안해서 혼난적이 있었던 나의 웃지못할 추억이기도 하다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재미도 있었고 웃음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