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09

12월2일-12월엔 따뜻한 달이 뜬다


BY 사교계여우 2018-12-02

12월2일-12월엔 따뜻한 달이 뜬다
 



 

 
2ㄷ.jpg
ugcCAPALMT0.jpg

“12월엔 전화 없이 찾아오는 친구가 다정하다/

 


ㅊㄱ5.jpg
ugcCADTH6XY.jpg
ugcCAQI0TFM.jpg

 

차가워지는 저녁 벽난로에 땔 장작을 두고 가는 친구/


 

ugcCAD07DKO.jpg
ugcCAGQR45W.jpg
ugcCA07WVSD.jpg

 

12월엔 그래서 우정의 달이 뜬다”





 

ugcCAF44SJ5.jpg

 

(최연홍 시인, ‘12월의 시’)


 

 
 
 
 

 

ㅊㄱ2.jpg
ugcCA4EME7H.jpg

 

12월을 맞아 자선단체들의 모금이 시작됐다.



 

ugcCA5BKPXE.jpg
ugcCAOBCBYD.jpg

 

 세계 경제는 계속되는 불황으로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이지만 기업들은 벌써
지난해보다 많은 돈을 기부했다는 훈훈한 소식.


 

ㅊㄱ3.jpg

 

춥고 힘들 때 내밀어 준 온정의 손길이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ugcCATX459B.jpg

이렇게 어느덧
나무 밑동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 계절이 왔다.



 

옷 속을 파고드는 찬바람,앙상한 가지만 매단 가로수,
어디론가 재촉하는 발걸음들.



 

ugcCA4CUSGA.jpg

 

겨울 초입의 풍경은 스산하다.

 
ugcCANORRK0.jpg

 

하지만 나태주 시인은
좋아하는 계절로 바로 지금을 꼽았다.
 


 

 
ugcCAEI3TZT.jpg
ugcCAQ1HLJF.jpg
ugcCA3UFT5X.jpg

 

그는 이 시기 나무의
‘솔직함과 청결함과 겸허’를
 ‘못 견디게 사랑’한다고 했다.



 

ugcCA4YAMHT.jpg
ugcCA9HMC8H.jpg
ugcCAKBR27S.jpg
 
당신이 발견한 겨울의 모습은 어떠한가.





 

ugcCAE2N03D.jpg
ugcCA2H9PD4.jpg
ugcCAI2FCS8.jpg

날씨는 추운데 지갑은 얇아지고



 

ugcCAUWZ35L.jpgugcCAWM9HUH.jpgugcCAU9O4OO.jpg

 

술에 지친 몸은


 

ugcCA3DMG99.jpg
ugcCAY185OL.jpg

 

무겁기만하다.



 

ugcCAW7PHAU.jpg
ugcCA4921TY.jpg
 
오늘 새벽시장
시장 한 구석의 할머니의 눈물이
마음 한구석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ugcCAEAX7JO.jpg
ugcCA5HKJDJ.jpg

 

새벽바람 갈라진 손은 더 춥고 외로워보인다.

 

ugcCAB99B32.jpg

 

할머니의 목에 둘러진 낡은 목도리가
작은 위안이 될지도 모른다.





 

ugcCAUJQ9H9.jpg
ugcCADJXCER.jpg
ugcCAKR58PE.jpg

 

 당신도 누군가에게 마음의 목도리를 건네보자.

 

 



 

 
ugcCAIH1RAO.jpg
ugcCAFE58QH.jpg

 

그래야 훗날
그해 겨울은 견딜 만했다며
웃을 수 있지 않을까?